어라, 박영현 아닌데 KKKK 세이브 누구지?…10G 연속 비자책→데뷔 첫 SV 쾌거까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단비 같은 활약이었다.
KT 위즈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8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3.5게임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KT는 6회까지 9-0으로 앞서며 무난히 승리하는 듯했지만 7회 1실점, 8회 무려 7실점해 9-8로 쫓겼다.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에 발탁돼 뒷문을 지킬 선수도 없는 상황. 그때 다소 낯선 얼굴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맹활약했다. 주인공은 김정운이다. 김정운이 1⅓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23개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1회말 KT는 두산 선발투수 박신지와 맞붙었다. 김민혁의 좌중간 2루타, 안현민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샘 힐리어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 선취점을 냈다.
2회말엔 선두타자 허경민이 우익수 조수행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한승택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장준원이 박신지의 초구 슬라이더를 강타해 좌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팀에 4-0을 안겼다. 후속 최원준은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김민혁의 헛스윙 삼진 후 안현민이 13구 승부 끝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힐리어드의 타석서 1볼 후 투수 김동주가 등판했다. 힐리어드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만루.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5-0을 빚었다.
3회말 1사 후 한승택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후속 장준원은 김동주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짜릿한 연타석 홈런으로 팀에 7-0을 선물했다. 5회말엔 선두타자 한승택이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8-0. 6회말 두산 투수는 이병헌이었다.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 힐리어드의 볼넷 후 김현수의 대타 오윤석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9-0을 기록했다.
7회초 1사 후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양의지의 대타 양석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9-1.
8회초는 악몽이었다. KT는 투수 스기모토 고우키를 투입했다. 류승민의 우전 안타 후 조수행의 대타 손아섭의 2루 땅볼에 류현인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1, 3루서 김기연의 대타 오명진의 타석에 스기모토의 폭투가 나왔다. 9-2가 됐다. 오명진의 우전 안타 후 이유찬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9-3을 이뤘다.
KT는 투수 주권을 기용했다. 안재석의 우익수 뜬공에 이어 김민석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9-4를 만들었다. 이번엔 투수 손동현이 출격했다. 양석환의 헛스윙 삼진 후 유니오 세베리노에게 우중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금세 9-7이 됐다. 후속 박지훈에겐 좌월 솔로포를 내줘 9-8까지 쫓겼다. 류승민의 중전 안타로 2사 1루.
절체절명의 상황서 김정운이 마운드에 올랐다. 손아섭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해 길었던 8회초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9회초에도 김정운이 투구를 이어갔다. 오명진이 피치클락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를 떠안은 뒤 김정운은 공 3개를 더 던져 헛스윙 삼진을 완성했다. 이유찬도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안재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2사 1루. 김정운은 김민석을 7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멋지게 포효했다. KT 선수단과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멋진 투구였다. 무사히 팀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고 출신인 김정운은 2023년 KT의 1라운드 10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23시즌 1군 무대에선 5경기 7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후 2024년 6월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 김정운은 지난해 12월 전역해 팀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1군과 2군을 오갔는데 주로 2군 퓨처스팀에 머물렀다. 그러다 8월 19일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튿날인 8월 20일 LG 트윈스전부터 이번 20일 두산전까지 김정운은 10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일 LG전에서만 1실점했고, 이마저도 비자책점이었다. 나머지 경기에선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김정운의 9월 성적은 8경기 7⅔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훌륭하다. 시즌 기록도 15경기 15⅔이닝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으로 좋은 편이다. 특히 이번 두산전서 탈삼진 쇼를 펼치며 멋지게 눈도장을 찍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속보] 대만 파격! 왕옌청도 린위민도 아니다, 대만 언론 "20살 실업투수 린이웨이 한국전 선발 낙점" 보도
2026-09-20
-
"생각하고 싶지 않다" 꾀돌이 류지현 감독이 단호하게 말했다…대만전 선발은 발표 임박, 문제는 태풍인데
2026-09-20
-
삼성 웃기네! 1위는 무슨, 2위 자리나 걱정하자…롯데전 충격 대역전패→3위 LG와 단 2G 차
2026-09-20
-
한화 7연패 당해도 웃는다…김서현 155km 슬럼프 완벽 탈출, LG 홈런타자들 다 쓰러 뜨렸다
2026-09-20
-
이재원 140m→140m 초대형 홈런 또 터졌다…LG 승승승승승승승 신바람, 손주영 30세이브 감격 [잠실 게임노트]
2026-09-20
-
삼성 대참사! 4회에만 '10실점' 와르르…원태인 3⅓이닝 9실점→이승현+양창섭 난조→4:1이 4:11 됐다
2026-09-20
추천 콘텐츠
-
'한국新 쓰고도 노메달' 女 계영 400m 7년 묵은 기록 깼다…日에 딱 1.17초 밀려 아쉬운 4위
2026-09-20
-
'딱 0.01초' 이주호 너무 아깝다! 日 다케하라에 간발의 차 銅…그래도 AG 3회 연속 포디움 쾌거
2026-09-20
-
울산대, 日 호세이대와 우중 난타전 3-3 무승부…막판 동점골에 역전승 놓쳐
2026-09-20
-
"고3 버프 제대로 받았으면" 진짜 힘냈다…김채윤 첫 AG서 1500m 4위, 메달까지 '한 뼘' 모자랐다
2026-09-20
-
'7위→3계단 점프' 김민석 막판 스퍼트 눈부셨다…개인혼영 200m 아쉬운 4위→日 금·은메달 싹쓸이
2026-09-20
-
0.14초에 날아간 동메달…김윤희 150m까지 3위였는데, 마지막 50m 日에 역전 허용→아쉬운 여자 접영 4위
2026-09-20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