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웃기네! 1위는 무슨, 2위 자리나 걱정하자…롯데전 충격 대역전패→3위 LG와 단 2G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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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처참한 패배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13 대역전패를 당했다. 4회말에만 무려 10실점 한 것이 패인이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위 KT 위즈와 3.5게임 차로 멀어졌다. 반면 7연승을 질주 중인 3위 LG 트윈스와는 단 2게임 차다. 1위 도약은커녕 2위 수성조차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LG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이날 삼성은 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포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 선발투수 김태균이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루키라는 점을 고려해 베테랑 류지혁, 전병우를 테이블 세터로 전진 배치한 듯했다. 대신 박승규, 김성윤의 타순을 뒤로 미뤘다.
작전은 얼추 적중했다. 1회부터 2득점을 올렸다. 타선서 류지혁이 3볼넷 2득점, 디아즈가 2안타(1홈런) 3타점, 최형우가 1안타 1타점, 김도환이 2안타(1홈런) 2타점 등을 선보였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3⅓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 투구 수 82개로 무너졌다. 조기에 강판당한 채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우완 이승현이 ⅓이닝 2실점, 양창섭이 1이닝 2실점, 좌완 이승현이 2⅓이닝 무실점, 김백산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원태인 다음으로 등판한 이승현, 양창섭이 모두 기대 이하의 투구를 펼쳤다.
반면 롯데에서는 황성빈이 2안타 3타점, 나승엽이 1안타 1타점,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2타점, 한동희가 3안타 1타점, 고승민이 2안타 2타점, 손성빈이 2안타 1타점, 장두성이 3안타 2타점, 한태양이 1안타 1타점 등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선발 김태균이 2이닝 3실점으로 물러난 뒤 이진하가 2이닝 1실점, 박세진이 1⅔이닝 2실점, 현도훈이 2⅓이닝 무실점, 구승민이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이진하가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10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전병우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디아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최형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삼성이 2-0 앞서나갔다.
1회말 황성빈의 투수 땅볼, 나승엽의 볼넷, 레이예스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원태인은 한동희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2-1로 쫓겼다.
3회초 류지혁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 후 롯데 투수가 이진하로 바뀌었다. 전병우의 헛스윙 삼진,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디아즈의 2루 땅볼에 류지혁이 득점해 3-1을 빚었다. 4회초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도환이 이진하의 2구째 슬라이더를 강타해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팀에 4-1을 안겼다.
4회말 삼성의 비극이 시작됐다. 전민재의 중견수 뜬공, 손성빈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장두성의 우전 안타, 한태양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만루. 후속 황성빈의 땅볼은 애매한 곳으로 향했다. 원태인이 잡으려 글러브를 댔지만 타구가 굴절되기만 했다. 3루수 전병우가 급히 방향을 바꿔 공을 포구했으나 황성빈의 출루를 막진 못했다. 투수 방면 내야안타가 기록되며 3루 주자 손성빈이 득점해 4-2가 됐다.
이어 나승엽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레이예스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은 4-5로 역전당했다. 한동희의 좌전 안타로 다시 1사 만루. 원태인은 고승민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줬고, 점수는 4-7로 벌어졌다.
삼성은 우완 이승현을 교체 투입했다. 전민재의 볼넷, 손성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는 4-8. 장두성의 헛스윙 삼진 후 한태양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9까지 뒤처졌다.
이번엔 투수 양창섭이 등판했다. 황성빈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4-11까지 끌려갔다. 나승엽의 스트레이트 볼넷 후 레이예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길었던 4회말이 막을 내렸다.
5회말 양창섭이 투구를 이어갔다. 한동희의 유격수 땅볼, 고승민의 볼넷, 전민재의 3구 헛스윙 삼진, 손성빈의 좌전 2루타로 2사 2, 3루. 장두성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4-13이 되고 말았다. 좌완 이승현이 출격해 한태양의 3루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디아즈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5-13을 만들었다. 최형우의 2루 땅볼, 박승규의 대타 김헌곤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대타 이성규의 3루 땅볼, 투수 박세진의 폭투로 2사 2루. 김도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6-13을 빚었다. 심재훈의 대타 이창용, 롯데 투수 현도훈이 등장했다. 이창용의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은 이후에도 반격에 실패하며 그대로 패배를 받아들였다. 충격적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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