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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러다 한국 최악의 상황 마주하나…오카자키 비 쏟아진다, 대만 우중훈련→21일 경기 문제 없을까

작성일: 2026.09.21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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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저녁 비가 내리는 오카자키 야구장. 대만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다.
▲ 20일 저녁 비가 내리는 오카자키 야구장. 대만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다.
▲ 캐치볼하는 왕옌청(왼쪽 아래)
▲ 캐치볼하는 왕옌청(왼쪽 아래)

[스포티비뉴스=오카자키(일본), 신원철 기자] 류지현 감독이 말한 '생각하기 싫은 일'이 벌어질까. 난적 대만과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가 열릴 아이치현 오카자키에는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21일 오후까지도 비 예보가 이어진다. 20일 야간 훈련이 편성된 대만 선수단은 비를 맞으며 몸을 풀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의 오카자키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 나섰다. 당초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오카자키와 도요하시에서 한 차례씩 적응 훈련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대회 조직위가 명확한 배경을 밝히지 않은 채 19일 훈련 시간을 공지하지 않았다. 8개 참가국이 모두 19일을 흘려보내게 된 것이다. 한국은 KBO의 발빠른 조치로 도요카와시의 한 실내 훈련장을 섭외해 오후 훈련을 진행했다. 

20일 훈련에서는 좌익수 뒤쪽을 포함해 경기장 왼쪽의 조명탑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30~40분 가량 점검 끝에 6개의 조명탑이 모두 켜졌다. 외야수들이 외야에서 수비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류지현 감독은 감독자 회의(룰 미팅)에 참석한 뒤 늦게 훈련에 합류했다. 훈련을 마치고 류지현 감독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그라운드 정비가 잘 돼 있었다. 다행히도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앞두고 오카자키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 조금 더 편하게 내일 경기에 나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 린위민.
▲ 린위민.

한국 선수단의 훈련이 끝난 뒤 왕옌청(한화) 린위민(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을 비롯한 대만 선수단이 야구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대만 선수단이 훈련을 시작한 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빗방울이 굵어졌다. 한국이 훈련할 때는 이따금씩 물방울이 떨어지는 정도였는데, 대만이 훈련할 때는 확실히 비로 바뀌어 있었다. 25호 태풍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 비가 21일까지 내리면 야구 전체 일정에 영향이 간다. 한국은 21일 대만전에 총력을 다한 뒤 22일 홍콩, 23일 태국전을 전략적으로 치르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그리고 25일 일본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A조 1위와 슈퍼라운드 경기, 27일 결승전에 다시 총력전으로 나서면 된다. 하지만 21일 경기가 취소되면 하루 있는 예비일인 24일에 대만을 상대해야 한다. 24일 대만전, 25일 A조 1위전, 27일 메달 결정전까지 나흘 동안 중요한 경기를 세 번이나 치러야 한다.

류지현 감독은 "1라운드(오프닝라운드)에서는 경기에 따라 어떤 전략으로 준비해야 하는지가 나와 있다. 슈퍼라운드 되면 TQB(팀 퀄리티 밸런스)도 변수가 될 수 있어서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승전까지 끌고 가야 한다"며 "우리는 우천 취소 변수 없이 일정대로 진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대만은 21일 경기에 앞서 20일 밤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한국은 곽빈이 선발 등판하고, 대만은 프로 선수가 아닌 실업야구에서 뛰는 린이웨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 대만 선수단.
▲ 대만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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