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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金 뺏긴 굴욕 갚아달라" 日 들썩인다…하루만에 '겨울 구기' 한일전 재성사→韓은 '김연경 없이' 12년 만에 결승 도전

작성일: 2026.09.21 12:2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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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남자농구 금메달을 내준 일본이 하루 만에 또다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여자배구다. ⓒ 일본 '더다이제스트웹'
▲ 한국에 남자농구 금메달을 내준 일본이 하루 만에 또다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여자배구다. ⓒ 일본 '더다이제스트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에 남자농구 금메달을 내준 일본이 하루 만에 또다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여자배구다.

일본 팬들은 한국을 향한 설욕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농구의 패배를 갚아 달라"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일본 '더다이제스트웹'은 21일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한국과 격돌한다"면서 현지 팬들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과 일본은 21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 남자농구에서도 한일전이 펼쳐졌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0일 열린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치무라 루이와 가와무라 유키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진 일본은 안방에서 한국에 우승을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불과 하루 만에 또 한 번 한국과 일본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이번에는 여자배구다. 결승전보다 한 단계 앞선 준결승이지만 패하면 금메달 도전이 끝나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일본은 20일 열린 여자배구 8강전에서 대만(차이니스 타이베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예선 라운드부터 상승세가 뚜렷했다. 2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뒤 대만까지 셧아웃시키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대만전에서는 와다 유키코와 사토 요시노, 세키 나나미, 야마다 니치카, 시기하라 히나타, 아키모토 미쿠가 선발로 나섰다. 리베로는 니시자키 마나가 맡았다.

일본은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사토와 와다의 스파이크에 야마다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앞서 나갔다. 중반 이후에도 시기하라와 와다가 득점을 보태 격차를 벌렸고 그대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세키의 서브 에이스와 아키모토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대만을 몰아붙였다.

3세트에서는 대만의 저항에 부딪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아키모토가 공격과 블로킹에서 힘을 내면서 일본이 다시 앞서 나갔다. 야마다의 블로킹과 와다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며 결국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완승에 일본 팬들도 들썩였다.

더다이제스트웹에 따르면 현지 팬들은 "이겼다! 좋았어어어어!", "역시 믿고 보는 와다 유키코의 서브 에이스", "지난 경기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이었다", "와다 유키코의 다이렉트 공격이 대단하다"며 대표팀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관심은 곧바로 다음 경기로 향했다.

한국 역시 카자흐스탄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한일전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남자농구대표팀이 결승에서 한국에 10점 차로 패한 터라 일본 팬들에게 여자배구 한일전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

매체는 "20일 남자농구 결승에서도 한일전이 성사됐지만 일본이 한국에 57-67로 패했다"면서 "이 때문에 여자배구대표팀을 향해 '남자농구의 패배를 설욕해 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

▲ 일본 '더다이제스트웹'은 21일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한국과 격돌한다"면서 현지 팬들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 일본 '더다이제스트웹'
▲ 일본 '더다이제스트웹'은 21일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한국과 격돌한다"면서 현지 팬들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 일본 '더다이제스트웹'

한편 일본에서는 여자 배구대표팀을 향한 관심과 달리 중계 편성을 두고 아쉬움도 터져 나왔다.

대만과 8강전은 TBS 계열 TV 생중계 없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만 중계됐다.

이에 일본 팬들은 "TV 중계가 없으니 아무래도 흥이 덜 난다" "내일은 지상파 중계가 있나" "다음 경기는 지상파에서 볼 수 있는 건가"라며 한일전의 TV 생중계를 기대했다.

남자농구에서는 한국이 웃었다. 이제 전장은 여자배구로 전환한다.

한국에 금메달을 내준 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성사된 한일전에서 일본은 '설욕'을 외치기 시작했다. 반면 한국은 일본의 안방에서 결승행을 노린다.

동아시아 최대 스포츠 라이벌국이 여자배구 결승행 티켓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한국이 '김연경 없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파이널행 과녁을 꿰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동아시아 최대 스포츠 라이벌국이 여자배구 결승행 티켓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한국이 '김연경 없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파이널행 과녁을 꿰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동아시아 최대 스포츠 라이벌국이 여자배구 결승행 티켓을 놓고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한국이 '김연경 없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파이널행 과녁을 꿰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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