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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 다저스' 양키스 꿈 흔들리나…저지 3개월 재활→복귀 7경기 만에 또 쓰러졌다, PS 출전도 불투명

작성일: 2026.09.21 13:0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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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저지
▲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개월을 기다려 돌아왔는데 고작 7경기 만에 다시 쓰러졌다. 뉴욕 양키스의 '캡틴' 애런 저지(34)가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에는 포스트시즌까지 불과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다.

양키스는 20일(현지시간) 저지를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저지는 올 시즌 이미 오른쪽 갈비뼈 피로골절로 무려 84경기를 결장했다. 약 3개월에 걸친 재활 과정에서도 시즌 내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가 왜 돌아오지 못하겠느냐"는 취지로 답하며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런데 복귀 이후 7경기 만에 또 다른 부상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오른쪽 종아리다.

저지는 부상자 명단 등재가 발표된 뒤 포스트시즌까지 돌아올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까지 남은 시간은 단 10일이었다.

저지는 "포스트시즌까지 돌아오고 싶다"며 "그것이 분명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런 분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5로 패하기 전 저지의 상태에 대해 "부상이 몇 등급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에게 남은 경기는 9경기다. 저지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다. 우리는 그가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저지가 직접 밝힌 부상 부위는 종아리 아래쪽에 있는 가자미근이다. 저지는 이 부위가 일반적으로 종아리 근육이라고 할 때 많이 떠올리는 비복근보다 달리거나 타격할 때 "더 중요한" 부위라고 설명했다.

저지 역시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분명히 좌절스럽다"며 "예전에도 근육 염좌를 경험했고 어느 정도 참고 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부위였고 조금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복귀를 준비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포스트시즌 전에 몇 경기를 뛰는 것이었다"며 "이번 부상으로 상황이 조금 달라졌지만 목표는 여전히 같다. 10월에 뛸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욕 양키스 '캡틴' 애런 저지가 갈비뼈 피로골절 부상에서 돌아온 지 7경기 만에 또 전열에서 이탈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양키스에 초대형 날벼락이 떨어졌다.
▲ 뉴욕 양키스 '캡틴' 애런 저지가 갈비뼈 피로골절 부상에서 돌아온 지 7경기 만에 또 전열에서 이탈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양키스에 초대형 날벼락이 떨어졌다.

저지는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훈련을 이어 갈 계획이다. "가능한 한 계속 공을 던지고 운동할 것"이라며 "몸이 준비됐을 때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지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18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규정상 가장 빠르게 돌아온다면 정규시즌 최종전인 162번째 경기에 맞춰 활성화될 수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재활 경기를 생략한 것이 적절했는지, 이상을 느낀 직후 경기를 계속 뛴 것이 괜찮았는지를 둘러싼 질문도 나왔다.

저지는 "매년 시즌을 치르면 몸 여기저기에 불편한 곳이 생긴다"며 "나는 보통 시즌 내내 종아리에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지만 기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을 뿐이고, 경기에 빠지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복귀해서 경기 감각을 되찾아 가고 있었는데 이상한 순간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고 돌아봤다.

재활 경기를 생략한 결정에 대해서도 "만약 재활 경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지금보다 더 화가 났을 것"이라며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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