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장우진 이름부터 꺼냈다…"죽음의 블록 탄생" 긴장→세계 1위 왕추친+日 에이스 하리모토 포진 "한국 강자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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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험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과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가 포진한 이른바 '죽음의 블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중국 현지에선 장우진(10위)을 해당 블록의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아 눈길을 모았다.
중국 '소후'는 20일 "죽음의 블록이 탄생했다.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왕추친과 하리모토가 준결승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왕추친은) 한국 에이스와도 같은 블록에 포함됐다"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식 대진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 18일 확정된 대진에서 톱시드 왕추친은 상단 블록에 배치됐다. 개최국 일본의 금메달 희망인 하리모토 역시 같은 쪽에 자리했다.
여기에 장우진까지 가세했다.
소후는 "왕추친과 하리모토라는 정상급 랭커끼리 맞대결 가능성뿐 아니라 한국의 강자 장우진을 비롯한 해외 실력자까지 같은 블록에 포진했다"며 "어느 라운드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진"이라고 평가했다.
장우진으로서도 쉽지 않은 길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과 한쪽 대진에 몰렸다.
특히 왕추친은 현 세계랭킹 1위다. 중국 남자탁구를 대표하는 간판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하리모토 역시 안방에서 정상 등극을 벼른다. 소후는 "일본의 주력 선수 하리모토가 왕추친과 같은 블록에 들어갔다. 두 라이벌이 순조롭게 승리한다면 준결승에서 직접 맞붙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리모토가 왕추친을 만나기 전부터 만만찮은 상대들을 넘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 가운데 소후가 구체적으로 이름을 언급한 선수가 바로 장우진이다.
중국 매체가 이번 대진을 '죽음의 블록'으로 표현한 배경이기도 하다.
반면 중국은 대진 결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왕추친과 또 다른 중국 간판 린스둥(8위)이 각각 상·하단 블록으로 갈리면서 결승 이전에는 서로 만나지 않는다.
소후는 이를 중국에 유리한 요소로 분석하면서 "양쪽 블록 모두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중국 선수들이 금메달 경쟁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왕추친이 자리한 상단에는 장우진과 하리모토라는 만만찮은 경쟁자가 버티고 있다.
중국조차 까다로운 블록으로 규정한 험난한 과거길이다. 장우진이 세계랭킹 1위와 개최국 주포가 버티는 가시밭길을 뚫고 메달 경쟁 복판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단식 첫 경기는 오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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