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는 역시 달랐다! 서승재-김원호 30분 만에 홍콩 완파…단체전 2복식 2-0 낙승→韓배드민턴, 4강행까지 딱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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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편안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홍콩 페어를 완파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대표팀이 단체전 준결승행 9부능선을 넘는데 일조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는 21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8강 2복식에서 홍콩의 덩치파이-훙크웨이춘 조를 2-0(21-9 21-10)으로 격파했다.
앞서 1단식에서 유태빈(김천시청)이 올해 중국 마스터스 준우승자 리척유(19위)를 상대로 2-1(18-21 21-16 22-20),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해 포효했다.
한국은 유태빈과 서승재-김원호 활약을 앞세워 홍콩에 현재 매치 스코어 2-0으로 앞서고 있다.
1승만 더하면 단체전 4강 진출에 성공한다.
단식은 손에 땀을 쥐는 초접전이었지만 복식은 정반대였다.
적수가 되지 않았다.
1게임에서 11-3으로 가볍게 첫 휴식을 취한 '호재 듀오'는 인터벌 이후에도 상대를 압도했다.
홍콩은 어디로 셔틀콕을 '빼야 하는지' 당혹스러워하는 게 역력했다.
어느 방향으로 쳐도 공이 빠르고 낮게 되돌아왔다.
좀체 실마리를 마련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한국 페어에 압도당했다.
한국은 19-8에서 훙크웨이춘 실책으로 게임 포인트에 진입한 뒤 20-9에서 김원호가 빈곳을 찔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21-9).
2게임 초반은 다소 팽팽했다.
훙크웨이춘이 전위에서 힘 있는 푸시로 연이어 점수를 뺏었다.
다만 3-3에서 홍콩의 서브 실책을 기점으로 다시 페이스가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4-3).
이어 서승재가 후위에서 '대포알' 왼손 스매시로 재차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5-3).
이후엔 순조로웠다. 3연속 득점을 몰아쳐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11-5로 다시 한 번 앞선 채 2번째 인터벌을 맞았다.
2게임 중반도 주도권을 꽉 쥐었다. 서승재-김원호는 환상적인 로테이션으로 조금 까다로울 수 있는 타구까지 너끈히 넘겼다.
15-6에서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확보했다(17-6).
17-8에서 서승재 직선타-상대 실책을 묶어 19-8을 만들었고 이후 연속 실점했지만(19-10) 김원호가 '전면에 나서' 경기를 매조졌다.
환상적인 백핸드 클리어로 매치 포인트에 입성한 뒤(20-10) 덩치파이 클리어가 네트 벽을 넘지 못하고 힘없이 제 코트에 가라앉았다(21-10).
호재 듀오는 약 30분 만의 낙승으로 체력까지 비축하며 2복식을 수월히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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