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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동메달 확보' 신유빈, 15분컷 金 따러 간다…임종훈과 혼합복식, 카타르에 3-0 승리 → 가뿐히 16강 진출

작성일: 2026.09.23 10:25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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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에서 시작된 호흡은 파리를 거쳐 다시 아시안게임으로 돌아왔다. 두 번의 동메달을 지나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신유빈과 임종훈이 일본에서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새로운 역사를 노린다. ⓒ 연합뉴스
▲ 항저우에서 시작된 호흡은 파리를 거쳐 다시 아시안게임으로 돌아왔다. 두 번의 동메달을 지나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신유빈과 임종훈이 일본에서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새로운 역사를 노린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신유빈(22, 대한항공)과 임종훈(29, 한국거래소)이 한국 탁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금메달을 향해 출발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23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카타르의 모하메드 아후세인-아이아 모하메드 조로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32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3-0(11-3, 11-5, 11-5)으로 가뿐히 제압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넘긴 이들은 이번 대회 첫 혼합복식 실전에서 어려움 없이 셧아웃에 성공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한국은 이날 오후 1시 45분 16강전까지 곧바로 펼친다. 결승은 26일 예정돼 있다. 그만큼 짧은 일정 속에서 여러 경기를 통과해야 하기에 부전승에 이은 무난한 승리로 시작이 아주 산뜻하다. 

신나게 내달렸다. 신유빈-임종훈은 카타르 조를 맞아 첫 게임 초반부터 8-0으로 크게 리드를 잡아나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에는 상대 서브도 다섯 차례나 브레이크하면서 11-3으로 가뿐히 이겼다. 

두 번째 게임도 비슷했다. 이번에도 가장 큰 점수차가 7점이나 났을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을 보여줘 11-5로 잡았다. 오래 끌지 않았다. 마지막 3게임 역시 같은 페이스로 끝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지난 2022년 처음 호흡을 맞춘 뒤로 대형 이벤트에서 메달을 걸어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같은 색깔의 메달을 추가했다. 

▲ 항저우에서 시작된 호흡은 파리를 거쳐 다시 아시안게임으로 돌아왔다. 두 번의 동메달을 지나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신유빈과 임종훈이 일본에서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새로운 역사를 노린다. ⓒ연합뉴스
▲ 항저우에서 시작된 호흡은 파리를 거쳐 다시 아시안게임으로 돌아왔다. 두 번의 동메달을 지나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신유빈과 임종훈이 일본에서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새로운 역사를 노린다. ⓒ연합뉴스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중국의 벽도 이제 예전만큼 높지 않다. 특히 왕추친-쑨잉사 조와의 맞대결은 뚜렷한 변화를 보여준다. 신유빈-임종훈은 2023년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를 시작으로 왕추친-쑨잉사에게 6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분위기가 바뀌었다. WTT 파이널스 홍콩 결승에서 중국 조를 3-0으로 완파하며 오랜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 번 열린 길은 다시 막히지 않았다. 올해 7월 WTT US 스매시 결승에서도 두 조가 재회했고, 이번에는 신유빈-임종훈이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세계랭킹에서도 변화가 확인된다. 신유빈-임종훈은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로 6160점을 기록하고 있다. 왕추친-쑨잉사는 4961점으로 2위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이어진 승리와 함께 랭킹에서도 한국 조가 중국 조를 앞서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신유빈은 이날 아주 숨가쁘다. 혼합복식 일정을 마치면 오후 7시 30분부터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 가담한다. 이번 대회 3-4위전이 없어 4강 합류로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신유빈은 결승 진출을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 신유빈 ⓒ곽혜미 기자
▲ 신유빈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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