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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강민호 향한 우규민의 걱정 어린 한마디…한국시리즈에서 빛난 동료애

작성일: 2026.11.08 07:45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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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규민, 강민호 ⓒ곽혜미 기자
▲ 우규민, 강민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곽혜미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적으로 만난 '무관'의 두 베테랑.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순간에도 KT 우규민은 부상을 안고 뛰는 삼성 강민호를 걱정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강민호는 옆구리 부상에도 플레이오프부터 매 경기 선발 포수로 나서며 안방을 지켰다. 하지만 부상 여파는 컸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강민호가 정말 쓰러질 것 같아서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 상황이 강민호를 다시 불렀다. 5회초 1사 만루 상황이 이어지자 삼성은 이재희를 마운드에 올렸고, 포수도 김도환에서 강민호로 교체했다. 휴식이 필요했던 강민호는 중요한 승부처에서 다시 마스크를 썼다. 

이재희-강민호 배터리는 KT 김상수를 삼진, 허경민까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겼다.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KT 마운드에는 우규민이 있었다. 옆구리 근육 파열로 정상적인 스윙이 어려웠던 강민호는 우규민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985년생 동갑내기인 강민호와 우규민은 과거 삼성에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마주했지만, 우규민은 부상을 안고 뛰는 옛 동료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아웃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강민호를 향해 우규민은 "괜찮아?"라고 물었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강민호를 바라본 우규민은 그를 토닥이며 안부를 살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해 경쟁하는 두 베테랑. 간절하고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은 여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삼성이 한국시리즈 첫 선발로 나선 '고졸 신인' 장찬희의 4이닝 1실점 깜짝 호투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KT에 10-5 완승을 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한국시리즈 1패 뒤 3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에 딱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옆구리 근육 파열로 정상적인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강민호 

그런 강민호를 바라보며 괜찮냐고 묻는 우규민 

강민호, '우규민 향해 장난스러운 표정'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부상 투혼' 강민호 걱정하는 우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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