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나자마자 ‘미녀 여친’과 은밀한 여행 화제… ‘괴물 투수’는 정신 차리고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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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제 2026년 최후의 승자가 가려질 월드시리즈가 개막하는 가운데,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밀워키와 탬파베이를 제외한 나머지 28개 구단의 선수들은 달콤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시즌 중 쌓인 피로를 털어내고, 내년에 다시 달리기 위한 소중한 재충전 기간이다.
최근에는 선수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많이 발전해 있어 예전 같았으면 몰랐을 선수들의 휴가 동선도 공개되는 경우가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폴 스킨스(24·피츠버그)도 마찬가지다. 폴 스킨스의 여자 친구이자 미국의 체조 선수, 그리고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있는 리비 던은 지난 10월 초 자신의 SNS에 스킨스와 여행을 떠난 사진을 게시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시점은 피츠버그의 정규시즌이 끝난 뒤 일주일이 조금 안 된 시점으로 스포츠계의 대표 공인 연인은 두 사람은 해변에서 휴식을 만끽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함께 하지 않은 둘 만의 여행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스킨스가 큰 비판을 받았던 사건이 여자친구와 여행에서 시작됐던 것도 흥미롭다. 시즌 중반 마이애미 원정 당시 던과 함께한 스킨스는 요트를 타고 있는 모습이 현지 언론의 카메라에 걸려 곤욕을 치렀다. 그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었는데, 조금은 배가 나온 모습이 대놓고 찍힌 것이다.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합성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근육질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야구 선수들이 꼭 보디빌더여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당시는 스킨스가 기대 이하의 성적에 처져 있을 때였고, 이런 사정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비난을 한몸에 받은 것이다. 실제 스킨스는 올해 성적이나 세부 내용에서 모두 2025년보다는 못한 성적을 거뒀다. 메커니즘이 근본적으로 깨졌고, 그 원인은 몸 관리 실패라는 분석이 한 시즌 내내 나돌았다.
대학 시절부터 괴물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스킨스는 2024년 메이저리그 데뷔에 이어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데뷔 2년 차에 리그를 평정했다. 시즌 32경기에서 10승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을 기록했다. 예상대로 전성기가 열리는 듯했다. 구속, 구위, 변화구의 다양성, 결정구, 스태미너, 경기 운영까지 흠잡을 곳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32경기에서 174⅓이닝을 던지며 10승11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에 그쳤다. 다른 누구라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대상이 스킨스였다.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특히나 패스트볼의 구속 저하는 우려스러운 대목이었다. 거의 대다수의 패스트볼이 98마일을 넘기던 스킨스는, 올해 경기 중 98마일의 패스트볼을 보는 게 꽤 어려운 투수가 됐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 98.2마일에서 올해 96.8마일까지 추락했다. 아직 24살의 선수인데 너무 급격한 구속 변화였다.
시즌 막판 뭔가 실마리를 찾는 듯한 모습은 있었지만, 내년이 중요하다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일단 피츠버그는 스킨스의 투구 폼을 전면적으로 조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올해 발견됐던 메커닉의 문제를 소폭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는 가운데, 오프시즌 충분한 휴식과 문제점 공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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