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빅리거 전멸' ML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발표…오타니 5번째 수상도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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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일본인 선수로는 오타니 쇼헤이와 스즈키 세이야가 수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MLB.com'은 6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실버슬러거는 매년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상하는 상.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자신의 소속팀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실버슬러거 수상자는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이정후를 비롯해 송성문, 김혜성, 김하성 등 많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실버슬러거 수상자로 한국인 선수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일본인 선수로는 두 명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오타니와 스즈키다.
오타니는 올해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무릎과 이두근 부상으로 인해 정규시즌 막판에는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정규시즌 일정이 끝날 때까지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올해 139경기에서 144안타 30홈런 81타점 타율 0.275 OPS 0.8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일반적인 선수라면 부진했던 시즌이라고 할 수 없는 수치이지만 오타니였기에 아쉬움이 남는 시즌임은 분명했다. 지난 2021년 LA 에인절스에서 이도류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후 타격에서 이렇게까지 부진했던 시즌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는 당당히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과 연결된다면, 통산 5번째가 된다.
하지만 올해 수상은 조금 어려울지도 모른다.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바로 카일 슈와버다. 슈와버는 올해 156경기에서 135안타 45홈런 97타점 타율 0.232 OPS 0.857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을 제외한 모든 타격 지표에서 오타니가 더 앞서지만, 슈와버는 2년 연속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슈와버가 오타니를 제친다면, 개인 통산 두 번째 실버슬러거 수상이 될 수 있다.
또 한 명의 일본인 선수로는 스즈키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시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FA 시장에 나온 스즈키는 올해 143경기에서 147안타 26홈런 86타점 타율 0.270 OPS 0.841로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현지 언론들은 스즈키를 FA 랭킹 상위권으로 평가하는 중, 외야수 중에서는 최대어로 불리고 있다.
스즈키는 코빈 캐롤, 잭슨 추리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조던 워커, 제임스 우드과 실버슬러거를 놓고 경쟁한다. 이 선수 중 수상이 확정적인 선수는 40-40클럽에 가입한 크로우-암스트롱. 때문에 남은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놓고 수상을 노리게 됐다.
▲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
아메리칸리그
포수 - 딜런 딩글러(디트로이트), 카터 젠슨(캔자스시티)
1루수 -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윌슨 콘트레라스(보스턴)
2루수 - 코디 클레멘스(미네소타), 체이스 메이드로스(화이트삭스)
유격수 - 케빈 맥고니글(디트로이트),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잭 네토(에인절스)
3루수 - 주니오 카미네로(탬파베이), 미겔 바르가스(화이트삭스)
외야수 - 윌리 아브레유(보스턴),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코디 벨린저(양키스), 잭 캐글리온(캔자스시티), 체이스 드라우터(클리블랜드), 라일리 그린(디트로이트), 트리스탄 피터스(화이트삭스), 챈들러 심슨(탬파베이),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지명타자 -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벤 라이스(양키스)
유틸리티 - 샘 안토나치(화이트삭스), 에제키엘 듀란(텍사스), 케빈 맥고니글(디트로이트)
내셔널리그
포수 - 헌터 굿맨(콜로라도),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1루수 - 제이크 바우어스(밀워키), 알렉 버럴슨(세인트루이스),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맷 올슨(애틀랜타)
2루수 - 브랜든 로우(피츠버그),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유격수 - CJ 에이브람스(워싱턴),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3루수 - 알렉스 브레그먼(컵스), 맥스 먼시(다저스)
외야수 - 스즈키 세이야(컵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잭슨 추리오(밀워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컵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지명타자 -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유틸리티 - 제이크 바우어스(밀워키), 살 스튜어트(신시내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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