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부진 자체분석 끝났다…"에이징 커브? 성적 내면 없어질 이야기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결국에는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한때 KBO 리그 통산 최다안타 1위 자리를 군림했던 손아섭(38·NC)이 과연 내년 시즌에는 다시 한번 '불꽃'을 태울 수 있을까.
손아섭은 KBO 리그 역사에 남을 교타자로 꼽힌다. 개인 통산 2655안타를 기록 중인 손아섭은 오랜 기간 통산 최다안타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최근 타격 부진으로 인해 지금은 3위까지 밀린 상태다. 현재 최형우(43·삼성)가 통산 2734안타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현수(38·KT)가 2691안타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올해 손아섭은 유독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시장에는 찬바람만 불었다. 그러다 결국 올해 1월에야 한화와 1년 총액 1억원에 사인하며 겨우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한화에서 그가 뛸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지난해 손아섭은 한화에 합류한 이후 지명타자로 뛰었다. 그런데 한화가 FA 시장에서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자연스럽게 손아섭의 자리는 사라지고 말았다. 강백호 역시 지명타자 위주로 기용되는 자원이다.
결국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트레이드 소식이었다. 한화와 두산은 지난 4월 손아섭이 포함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두산은 개막 초반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베테랑 타자 보강을 추진했다. 손아섭도 두산에서 훨씬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그가 남긴 성적은 54경기 타율 .236 37안타 1홈런 15타점이 전부였다.
이번엔 방출 통보였다. 두산은 시즌 일정이 끝나자 손아섭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이렇게 손아섭의 야구 인생은 막을 내리는 것일까. 그런데 이번엔 친정팀 NC에서 손길을 내밀었다. 손아섭은 NC와 연봉 5000만원에 계약하고 내년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손아섭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이날 티빙의 특별 해설위원을 맡아 KT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 중계에 나섰다.
비록 그라운드에서 직접 뛰는 것은 아니었지만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축제의 현장에 오니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손아섭은 통산 2655안타를 쌓았음에도 아직까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쥐지 못했다. 지난해 한화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뛰었을 정도다.
손아섭은 "일단 한번 뛰어본 선수는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나 역시 계속 야구를 놓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에게도 한번이라도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라면서 "한국시리즈 현장에 와보니 나도 가슴이 뜨거워진다. 내년에 후배들 잘 이끌어서 꼭 팬분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손아섭의 절친이자 롯데 시절 동료였던 강민호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드디어 (강)민호 형이 우승 반지를 끼지 않을까 싶다. 민호 형이 우승하면 최소 1년 정도는 놀림을 당하겠지만 그렇게 부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도 가슴 먹먹한 마음으로 경기를 보고 있다"라는 것이 손아섭의 말이다.
아마 손아섭은 한국시리즈 현장을 지켜보며 내년에는 반드시 부활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가득찼을 터.
손아섭은 "올 시즌이 끝나고 딱 하루 쉬었다. 준비를 빨리 하는 만큼 결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못 하면 못 뛰는 것이다"라면서 자신에게 에이징 커브라는 지적이 잇따른 것에 대해서는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생각도 한다"라면서 "하지만 그것 또한 내가 성적을 내면 다 없어질 이야기다. 결국에는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자체 분석은 끝났다. 스스로 나아지기만 하면 된다. "데이터를 측정해보니 기술적으로 굉장히 문제점이 많았다"라는 손아섭은 "에이징 커브를 떠나서 기술적으로 문제가 많았다는 점을 체크했기 때문에 얼마나 겨울에 훈련을 통해서 수정할 수 있는지 중요할 것 같다. 분석 결과로는 신체적 능력의 저하보다 스윙 메커니즘의 문제가 크다고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역시 '근성의 사나이' 손아섭에게 포기는 없다. 벌써부터 내년 시즌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손아섭이 다시 한번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괜찮아?" 강민호 향한 우규민의 걱정 어린 한마디…한국시리즈에서 빛난 동료애
2026-11-08
-
오늘(8일) 삼성 샴페인 터지나…3승 1패 팀이 우승한 경우는 19번, 그 중에 1패로 시리즈 끝난 경우가 무려
2026-11-08
-
"너무 힘들어서 FA 생각이…" 원태인 고백, 삼성 KS 우승 이끌고 ML행 추진 본격화되나
2026-11-08
-
“김도영 파워, MLB에서도 통한다” MLB가 이렇게 낙관한 타자 있었나… 美에서도 커져가는 신드롬
2026-11-08
-
미야지 대구 잔류 확정! 선수들 간곡한 부탁 통했다…"내일도 와!" 5차전도 삼성 같이 응원한다
2026-11-08
-
감독 단장 다 바꾼 롯데, 배터리 코치는 일본에서? "전 요미우리 사네마쓰 코치, 이승엽 전 감독 제안에 한국행"
2026-11-08
추천 콘텐츠
-
"괜찮아?" 강민호 향한 우규민의 걱정 어린 한마디…한국시리즈에서 빛난 동료애
2026-11-08
-
안세영이 빵 터졌다 "너무 웃기지 말아주세요"…'초코우유' 응원 받고 코리아오픈 결승행 → 2년 연속 시즌 11승 역사 도전
2026-11-08
-
"좋아요 19만개 폭발" 논란의 망사 패션 → 파격적인 빨간 상의…세계 2위의 정상적 사복에 열광 "라켓 내려놓자 확 달라졌다"
2026-11-08
-
[포토S] 안현민, '한국시리즈에서 믿기 힘든 수비'
2026-11-07
-
손흥민과 2년을 뛰었던 토트넘 방출생…수년간 이어진 조롱에 입 열었다 "독일에서 끔찍한 일 겪어" 잊지 못하는 한 장면
2026-11-07
-
"완벽하게 맞는다더니" 황희찬, 혹평 쏟아졌다…벌써 '기대 이하' 낙인 → 7경기 1도움, 득점은 아직 0
2026-11-07
많이 본 기사
-
“노시환, 한국으로 돌아갈 것” 이렇게 무시당할 선수인가… 日 거포와 이런 온도 차이라니
2026-11-08
-
한국에서 안세영 잡아봤다…"몇 번이고 도전할 것" 日 야마구치, 다시 안세영과 결승 격돌 → 지난해 우승했던 코리아오픈서 재도전
2026-11-07
-
다저스 유니폼 입었던 前 롯데 좌승사자 KBO리그 복귀 추진해보나…美도 "주목할 만한 마이너 FA" 조명
2026-11-06
-
미야지 대구 잔류 확정! 선수들 간곡한 부탁 통했다…"내일도 와!" 5차전도 삼성 같이 응원한다
2026-11-08
-
노시환 MLB 진출은 확정? 3루수 FA 랭킹 4위 초대박… 포스팅 강행 이유 있었나
2026-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