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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의 의미 있는 행보, 전력강화팀 신설

작성일: 2017.01.04 09:29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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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FC가 전력강화팀을 만들어 명문 구단 반열에 오르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송경섭 팀장(오른쪽) 이완 스카우트. 사진=강원 FC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강원 FC가 전력강화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송경섭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선임했다.

 

강원 FC는 명문 구단 반열에 올라서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으로 전력강화팀을 만들었다전력강화팀은 선수들의 정보를 취합해 강원 FC가 이적 시즌에 필요한 선수를 적시에 영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유럽에 이미 자리 잡은 선진 시스템의 도입으로 강원 FC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한다.

 

전력강화팀은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넓은 바다를 관찰하는 작업을 한다시즌 내내 K 리그 주요 선수의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초중고 및 대학교 선수들 발굴에 집중한다산하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조언하는 등 선수 선발과 육성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전망이다또한 축구의 기술적인 부분을 전문적과학적으로 분석해 팀 전력 향상으로 이어지게끔 한다.

 

송경섭 팀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유소년 전문가다. 16년 동안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지도자로 명성을 쌓았다이청용손흥민홍정호 등을 발굴해 지도했다한국 유소년 축구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원 FC는 송경섭 팀장을 데려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강원 FC와 송경섭 팀장은 지난해 여름에 처음 만나 축구 철학의 공통분모를 공유했다이후 강원 FC는 꾸준히 송경섭 팀장과 연락을 했고 전력강화팀장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송경섭 팀장은 지도자로 16년 동안 일하다가 프런트 업무에 도전하다 보니 기대도 되고 두려움도 있다어려운 결정이었다강원 FC와 만나면서 마음이 점차 기울었다이분들과는 함께 일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결국은 사람을 보고 오게 됐다며 유소년 대표 팀을 맡으면서 육성만큼 중요한 것이 선수를 발굴하는 안목이었다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의 잠재력을 보는 관찰력이 높아졌다이런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강원 FC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송경섭 팀장은 지도자 라이센스 1세대다부산수원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송경섭 팀장은 29세의 젊은 나이에 우연히 C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돼 유소년 전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C, B, A, P급 지도자 교육을 모두 1기로 통과했다지도자 라이센스를 따낼 때마다 최연소최초라는 타이틀이 따라왔고 지도자 교육 전임 강사를 맡기도 했다유명 선수는 아니었지만 열심히 노력했고 조금씩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송경섭 팀장은 비주류의 설움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이다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그는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했다유명하지 않아도훌륭한 선수 출신이 아니어도 노력하면 축구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면서 열심히 연구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접근한다면 그런 마음을 누군가가 알아 준다뛰어난 사람이 돼서 축구계 선입견을 깨 보고 싶다비주류 사람들에게 버팀목이 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도자 교육 강의를 하면서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그들에게 거짓말쟁이가 되고 싶지 않다강원 FC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강원 FC의 전력강화팀은 송경섭 팀장을 비롯해 이완 스카우트와 직원 2명으로 구성됐다이완 스카우트는 지난해까지 강원 FC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청소년 대표 팀을 거친 그는 K리그 통산 121경기를 뛰었다큰 부상으로 지난해 1경기도 나서지 못한 아픔 속에서 스카우트로 새 출발한다.

 

이완 스카우트는 지난해 클래식 승격의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내게 스카우트라는 값진 기회를 주신 강원 FC에 감사 드린다며 “2017년 강원 FC는 클래식에서 다시 시작한다강원 FC가 클래식 무대에서 오래 뿌리내릴 수 있도록무엇보다 강원도민의 자랑이자 강원도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스카우트로서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 FC는 전력강화팀과 함께 2017년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기존에 없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더 큰 발전을 도모한다. 16년 유소년 지도자 경력에도 사령탑에 오르지 못한 비주류 송경섭 팀장부상으로 더 큰 날갯짓을 하지 못한 이완 스카우트공포의 외인 구단이 찬란한 반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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