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3Q 압도' 삼성, 크레익이 빛나는 이유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크레익은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인천 전자랜드 앨리펀츠와 원정 경기서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챙겼다. 18득점 모두 2~3쿼터에 이뤄졌다. 시간으로 치면 '허리 싸움'이 진행되는 동안 팀 내 최고 생산성을 보였다. 크레익은 팀이 전자랜드를 94-83으로 따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삼성이 강한 이유를 증명한 경기였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밟는 2~3쿼터에 점수 차를 확 벌렸다. 그 중심에 크레익이 있었다. 크레익은 1쿼터 단 54초만 뛰었다. 코트 감각을 익혔다. 시즌 내내 유지하고 있는 흐름이다. 주전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쿼터 막판 벤치로 들어오면 상대 장신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며 예열을 마치는 '루틴'을 4일 경기서도 보였다.
2쿼터 들어서자마자 펄펄 날았다. 전자랜드 아이반 아스카를 앞에 두고 환상적인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 점프 슛을 꽂았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오른쪽 코너에서 깨끗한 3점슛을 넣었다. 두 차례 득점 모두 오픈 찬스가 아니었다. 그러나 빼어난 슛 감각으로 '죽어 있는 공'을 연이어 살렸다. 개인 공격수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쫓기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32-28로 앞선 2쿼터 4분 42초쯤 주희정이 외곽슛을 챙겼다. 아스카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영양가 높은 3점슛이 나왔다. 이후 삼성 공격은 크레익 몫이었다. 골 밑에서 전투적인 움직임으로 오른손 훅 슛을 집어 넣더니 2쿼터 종료 11초 전에는 기습적인 외곽슛으로 전자랜드 1선 수비를 허물었다. 수비수가 떨어지면 슛을 던지고 붙으면 파고드는 공격의 선순환 구조를 완벽하게 이뤘다.
패스 능력도 일품이었다. 38-28으로 앞선 2쿼터 종료 4분 전 반대쪽으로 크게 스윙해 골 밑으로 파고드는 임동섭에게 질 좋은 'A패스'를 건넸다. 경기당 평균 4.8어시스트를 자랑하는 선수답게 빼어난 하이 포스트 피딩 능력을 증명했다. 2쿼터 8분 51초께에는 속공 상황에서 이관희의 리버스 레이업 슛을 돕는 눈부신 바운드 패스를 찔러 줬다. 득점 뿐 아니라 환상적인 어시스트 2개로 전자랜드 안방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3쿼터에도 6점을 수확했다. 야투 3개 던져 2개를 넣었다. 자유투도 3개를 뺏었다. 72-60으로 앞선 3쿼터 종료 57.8초 전 왼쪽 코너 앞에서 턴어라운드 점프 슛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전자랜드 커스버트 빅터에게 슈팅 파울 자유투를 뺏었다.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집어 넣었다. 올 시즌 삼성 최고 복덩이로 불리기에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소속 팀 6연승을 이끌었다. 크레익은 팀 연승 질주에 빼놓을 수 없는 주연이다. 4일 경기 전까지 5연승 동안 경기당 평균 15.6점 8리바운드 6.8어시스트 1.4가로채기를 챙겼다. 이 기간 득점·리바운드는 팀 내 2위,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는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韓 최정예 출격’ 중국, 월드컵 예선에서 잡는다…‘최준용 3년 만에 대표팀 복귀’ 아시아 예선 최종명단 발표
2025-11-04
-
[맹봉주의 딥쓰리] 드디어 껍질 깨고 나올까…이원석 "하윤기·이정현과 비교 부담, 멘탈 문제 극복하려 노력 많이 했다"
2025-08-30
-
더 강력한 수비 준비하는 가스공사…강혁 감독 "속공 더 많아질 것"
2025-08-24
-
큰 부상 피한 이정현의 안도 "시즌 뛰는데 이상 없다, 불행 중 다행"
2025-08-17
-
[맹봉주의 딥쓰리] 아시아에서도 최고일까? 이정현 "난 경쟁이 재밌고 기대된다…얼리 엔트리 안 한 것 후회 안 해"
2025-07-10
-
올시즌 프로농구 시청률 0.07%로 주춤…6년만에 0.1% 고지 무너진 KBL
2025-05-23
추천 콘텐츠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