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경쟁 체제, LG 주전 2루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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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FA 투수 우규민을 삼성에 내주고 보상 선수로 최재원을 데려왔다. 내외야 모두 수비할 수 있는 전천후 선수지만 고교 시절 포지션은 내야수였다. 팔 부상으로 송구 능력이 떨어져 있을 때 NC 김경문 감독이 외야수 전향을 제안했고, 덕분에 다재다능한 선수로 각인될 수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최재원을 내야 전 포지션에 놓고 시험할 생각이다. 그래도 우선 순위는 있다.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 유격수 오지환이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굳힌 만큼 이쪽에서는 백업을 벗어나기 어렵다. 최재원은 5일 신년 하례식을 마치고 인터뷰에서 "감독님은 2루수로 뛰는 쪽으로 얘기하셨다"고 했다.

2015년에는 신인 박지규가 깜짝 등장했다.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부터 기회를 얻은 박지규는 93경기(선발 44경기)에 나왔다. 2루수 선발 출전은 손주인이 69경기(총 80경기)로 많았지만 출전 수는 박지규가 더 많았다. 손주인은 LG 이적 후 처음으로 100경기 미만 출전(98경기)에 그쳤다.
지난해 박지규가 입대하자 전역 선수 정주현이 주전 2루수 자리를 위협했다. 정주현은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에서 한층 발전한 타격으로 기대를 키웠다. 손주인은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1군 합류 이후 "솔직히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벤치 밖에서 지켜본 개막전을 돌아봤다. 정주현이 정규 시즌 타격감을 잃은 것과 달리 손주인은 1군 복귀 후 뜨거운 타격감과 여전한 수비로 주전 자리를 잡았다.
손주인은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100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122경기 409타석으로 규정 타석 446타석을 채우지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올해도 경쟁으로 시작한 지난 3년과 다르지 않다. 여기서 앞서야 데뷔 첫 규정 타석도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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