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랑' 고아라-박서준의 로맨스가 급 전개된다. 제공|화랑 문전사, 오보이 프로젝트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화랑' 위기는 사랑을 불러올 수 있을까?
 
KBS2 월화드라마 '화랑(花郞)'(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들이 펼치는 로맨스와 브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같은 '화랑'의 스토리 중심축을 담당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랑이다. 특히 극이 전개될수록 위기와 아픔까지 겪고 있는 삼각 로맨스 주인공들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아로(고아라 분)는 지난 10일 방송된 8회에서 선우(박서준 분)의 비밀을, 17일 방송된 9회에서는 삼맥종(박형식 분)의 비밀을 알게 됐다.
 
이어 17일 '화랑' 제작진이 공개한 10회 장면에는 아슬아슬한 위기와 강력한 떨림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눈부신 햇살이 비추는 푸른 초원 위, 함께 있는 선우와 아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햇살처럼 눈부시지도, 초원처럼 아름답지도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선우가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 아로는 금방이라도 눈물 방울이 떨어질 듯 그렁그렁한 눈으로 선우를 걱정스레 살피고 있다. 눈조차 뜨지 못한 채 누워 있는 선우와 그의 숨을 확인하거나 선우 쪽으로 몸을 기울인 아로의 모습이 긴박한 상황임을 암시한다.
 
이어 마지막 사진은 몸을 일으킨 선우와 그런 선우를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연 선우는 무엇 때문에 정신을 잃은 것인지, 선우와 아로가 처한 상황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아로는 선우가 자신의 친오라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혼란스러워 선우를 피하는 아로와 달리, 선우는 계속 "네 오라비로 살거야"라며 아로의 곁을 지켰다. 오누이로 있을 때보다 더욱 겉돌기만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아로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아로가 얼굴 없는 왕 삼맥종의 정체를 알게 된 것. 이미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세 사람의 마음이 위기 속에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삼각 로맨스를 그릴 세 주인공들에게 잇따른 위기가 닥쳐왔다. 이로 인해 인물들의 감정이나 관계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10회에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될 세 주인공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이다. '화랑' 10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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