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나 페냐 "론다 로우지 끝…이제 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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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여성 종합격투기계 최강자로 군림하던 론다 로우지(29, 미국)의 충격적인 몰락에 잠룡(潛龍)들이 기지개를 켠다.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 브라질)를 필두로 랭킹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 등 여럿이 로우지가 떠난 자리를 노린다.
여성 밴텀급 랭킹 2위 '베네수엘라 여우' 줄리아나 페냐(27, 베네수엘라/미국)도 이를 악문다.
페냐는 "이제 로우지의 시대가 끝났다"며 "거친 여성 파이터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 준비됐다. 언제든, 누구나 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페냐는 디 얼티밋 파이터(TUF) 최초의 여성 우승자다. 2013년 미샤 테이트와 로우지가 코치로 맞선 TUF 18에 테이트 팀 소속 선수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제시카 라코츠지를 꺾고 UFC에 입성했다.
2009년 북미 중소 단체 EF(Excite Figh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8승 2패 전적. UFC에선 4번 싸워 모두 이겼다. 2015년 제시카 아이, 지난해 캣 진가노 등 타이틀 도전자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잡아 랭킹을 끌어올렸다.
레슬링과 브라질리안 주짓수를 수련해 그라운드 싸움을 좋아한다. 테이크다운 해서 파운딩하는 공격이 위력적이다. 조 로건 UFC 해설 위원은 페냐의 그래플링 실력을 같은 체급 내 최강이라고 평가한다.
페냐는 오는 2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리는 UFC 온 폭스 23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경기한다. 사실상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대결이다.
원래 로우지가 돌아오자마자 타이틀전을 치르게 해 준 UFC에 지난해 10월 "이건 불공평하다. 계약을 해지해 달라"며 불만을 터뜨렸지만 생각을 바꿨다.
셰브첸코는 무에타이 챔피언을 지냈던 정통 타격가. 페냐가 옥타곤에서 만난 파이터 가운데 가장 위협적이다.
페냐는 "셰브첸코를 테이크다운 해서 목을 조르겠다. 파운딩 해서 경기를 끝내겠다"고 자신했다.
UFC 온 폭스 23 코메인이벤트에선 도널드 세로니(33, 미국)가 호르헤 마스빌달을 상대로 5연승과 UFC 최다승에 도전한다. 세로니는 UFC 19승으로 마스비달을 이기면 이 부문 1위 마이클 비스핑을 따라잡는다.
UFC 온 폭스 23은 SPOTV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한다.
■ UFC 온 폭스 23 대진
-메인 카드
[여성 밴텀급]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줄리아나 페냐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vs 호르헤 마스비달
[헤비급]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프란시스 은가누
[페더급] 알렉스 카세레스 vs 제이슨 나이트
-언더 카드
[미들급] 네이트 마쿼트 vs 샘 앨비
[밴텀급] 하파엘 아순사오 vs 알저메인 스털링
[웰터급] 바비 내시 vs 리진량
[라이트헤비급] 엔리케 다 실바 vs 조던 존슨
[미들급] 에릭 스파이슬리 vs 알레시오 디 치리코
[라이트헤비급]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 vs 존 필립스
[플라이급] 알레한드레 판토야 vs 에릭 쉘턴
[라이트급] 제이슨 곤잘레스 vs J.C 코트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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