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오바메양 "감독 바뀌고 43일 만에 대회…준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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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프리카 축구 간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27·도르트문트)이 가봉의 2017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조기 탈락 이유로 '준비 부족'을 꼽았다.
개최국 가봉은 23일(한국 시간) 열린 네이션스컵 A조 최종전에서 카메룬과 0-0으로 비기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기니비사우와 1-1, 부르키나파소와 1-1 등 내리 3번을 비긴 가봉은 에티오피아(1976년), 코트디부아르(1984년), 튀니지(1994년)에 이어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네 번째 개최국이 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오바메양은 충분히 준비를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영국 방송 BBC에 "우리 모두가 정말 실망했다.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오바메양은 탈락이 확정되는 휘슬이 울린 뒤 실망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선수들과 악수도 하지 않았고, 볼을 그라운드에 팽개치기도 했다.
가봉이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건 사실이다. 가봉은 1월 초 예정됐던 대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호르헤 코스타(45) 감독 경질 이후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61) 감독이 부임한 게 대회 시작 43일 전이었다.
오바메양은 "준비가 조금 늦었다"면서 "가봉이 조별 리그에 함께 포함된 팀들보다 강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건 준비 탓이다. 감독이 바뀌었고, (준비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팬들에게 사과도 전했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그리고 최선을 다 해 준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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