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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추격+결승 골로 위기의 토트넘 구한 '손세이셔널' 손흥민

작성일: 2017.01.29 02:3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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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적인 골로 토트넘을 구한 손흥민(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위기에 빠진 팀을 극적으로 구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위컴 원더러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멀티 골로 자신이 경신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11골로 늘렸다.

1부 리그 팀과 4부 리그 팀의 경기였다.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졌고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하자 토트넘은 고전했다. 전반에 0-2로 끌려 갔다.

손흥민의 진가는 후반에 나타났다. 1-2 추격 골에 이어 3-3으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였던 후반 추가 시간, 그것도 후반 추가 시간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자책 골인지 아닌지는 경기 중 판단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후 FA컵 측은 이 골을 손흥민의 골로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 경기에서 비겼으면 토트넘은 재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것도 위컴 원정을 떠나야 했다. 4부 리그 팀과 경기지만 이날 경기에서 고전했고 원정이라는 부담도 있다.

또 토트넘의 일정이 만만치 않다. 위컴과 경기 3일 뒤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가 있고 그 4일 후 미들즈브러와 경기도 있다. 2월 부터는 유로파리그(UEL)도 준비해야 한다. 자칫 불의의 일격을 맞아 경기 일정이 늘어날 수 있었다. 토트넘으로서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 최악의 상황을 손흥민의 극적인 활약으로 막았다. 최근 눈부신 활약에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손흥민이지만 이날 경기 활약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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