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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 로스터' 노리는 SF 황재균, 결국 '장타력'

작성일: 2017.01.29 12: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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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꿈의 무대에 한 발짝 다가섰다. 지금부터는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보장이 안 되고,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계약이다. 황재균이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을 뽐내며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어가면 15만 달러를 보장 받고, 여기에 각종 인센티브와 보너스 옵션을 더해 16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모두 챙기면 최고 310만 달러가 된다.

미국 언론은 황재균의 지난 시즌 활약에 주목했다. KBO 리그 기록이 메이저리그로 이어질 거라고 보진 않으면서도 장타력과 빠른 발에 관심을 보였다. 황재균은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0.335 출루율 0.394 장타율 0.570 27홈런 113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20홈런-20도루를 이루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자랑했다.

도전에 무게를 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황재균은 "꿈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간다고 생각한다. 밑에서 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자신감이 없다면 도전하지 않았을 거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재균이 스프링캠프 때 가능성을 얼마만큼 보여 주느냐에 달렸다. 민훈기 SPOTV 야구 해설 위원은 '샌프란시스코 쪽에 취재한 결과 내심 황재균을 주전 3루수까지 생각할 정도로 기대가 크더라. 기존 3루수는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있다. 수비는 단단한 편인데, 공격 쪽에서 보여 준 게 없고 장타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누네스는 지난 시즌 타율 0.288 OPS 0.758 1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황재균은 스프링캠프 때 충분히 기회는 얻을 거다. 타격 능력을 발휘한다면 주전 선수까지 내심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경쟁은 매우 치열할 거다. 주전 확보가 힘들면 백업 요원으로 2, 3루수도 바라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직접 부딪치며 경쟁에서 버틸 예정이다. 황재균은 "팀 분위기를 보고, 경쟁자들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직접 보고 싶다. 그다음 내 장점을 어필하도록 노력하겠다. 구단에서 장타를 기대한다고 하더라. 거기에 도루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 'CBS 새크라멘토'는 29일(한국 시간) 황재균을 샌프란시스코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깜짝 후보 3명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투수 타이 블락과 내야와 외야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요원 올랜도 칼릭스테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민 위원은 "황재균의 성실성과 노력, 타고난 재능 등 여러 가지를 보면 개막전 엔트리도 충분히 가능할 거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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