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계약 해지 요구…소속사, "이해할 수 없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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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영준 기자] '미녀 파이터' 송가연의 전속 계약 해지에 대해 소속사인 수박E&M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가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수박E&M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가연의 전속 계약 해지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을 전했다. 수박E&M 측은 최근 송가연의 법률 대리인으로부터 전속 계약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박E&M은 " 본사의 출발이 송가연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한 뒤 "지금도 본사 전 임직원은 송가연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송가연은 로드FC에서 지금까지 두 경기를 치렀다. 아직 특별한 것을 보여준 적이 없는 파이터지만 격투기 선수보다 TV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자주 비추며 스타로 떠올랐다. 수박E&M은 "격투기 경험이 일천한 송가연은 본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만에 여러 유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로드FC에서는 메인 경기에서 성대한 데뷔전을 갖았다. 국내 종합 격투기 15년 역사에 유례없는 스타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송가연은 수박E&M을 상대로 '운동 선수로서의 활동에 필요한 능력 향상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 '정산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방송 출연에 따른 정산을 2월 이상 지체했으며 정산내역을 알려준 바도 없다', '지난해 8월께 있었던 SBS '룸메이트' 제주도 촬영 등 원치 않는 방송 출연을 강요받았다', '송가연과 소속사가 수익 분배 비율의 부당함, 상표권 및 퍼블리시티권 등에 관한 전속계약 조항, 7년의 계약기간 등 불공정 계약을 맺었다' 등을 주장하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 부분에 대해 수박E&M은 "송가연은 오히려 소속 팀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 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 왓다. 19살 무렵부터 소속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반박했다. 이어 "특히 지난 4월에는 자신이 활동하는 대회장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또한 세미나 등 공식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박E&M은 송가연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했지만 선수가 기본적인 태도를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수박E&M은 "송가연은 국내 종합격투기 시장을 부흥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그렇기에 본사는 당장의 수익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고 막대한 금전적 부담을 감내해가며 송가연 선수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송가연 역시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본사는 이제 갓 20세가 된 송가연 선수가 독단적으로 계약 해지와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럼에도 수박E&M은 송가연과 앞으로 계속 함께 가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 "그동안의 모든 갈등에도 불구하고 본사는 송가연이 겪었을 심적 갈등에 대해 마음 깊이 이해하고 향후 활동 전반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조율할 의사가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송가연은 수박 E&M의 소중한 동반자다"며 "본사가 잘못한 점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를 돌아보고 수정해나가겠다. 부디 제자리로 돌아와 송가연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사진] 송가연 ⓒ 슈퍼액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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