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WBC 앞둔' 박건우, "이대호 선배께 배우고 싶다"
작성일: 2017.01.30 17: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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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27, 두산 베어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팀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떠난다. 지난 시즌 132경기 타율 0.335 20홈런 83타점 17도루로 맹활약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라 부담감을 느낄 법했다. 아울러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팀에 뽑히면서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건우는 "이런 대회에 나가는 게 처음이라 배우러 간다는 생각이 크다"며 "이대호(롯데) 선배 폼을 보고 많이 따라 했는데, 직접 묻고 싶은 것도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다음은 박건우와 일문일답.
-풀타임 치르고 실질적인 2년째 시즌인데, 각오는?
똑같이 시즌 준비할 거다. 나이도 한 살 더 먹었으니까 어린 티 내지 않고 후배들도 잘 챙기면서 시즌을 치르려고 한다.
-전지훈련을 갔다가 WBC 캠프에 합류하는데. 따로 준비할 게 있는지.
준비는 원래 하고 있었다. 하던 대로 하면 될 거 같다. 따로 준비할 건 없는 거 같다.
-친구인 허경민이 축하해 줬는지.
축하한다고 했다. 같이 가서 좋은 경험일 거라고 했다. 제가 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주전으로 뛰려고 뽑은 건 아니니까 제게 맞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WBC 뽑혔을 때 느낌은?
미리 연락을 받았다. 처음엔 어떨떨했다. 안 되면 아쉬울 거 같긴 했다. 막상 되니까 걱정이 앞선다. 좋은 선수들을 대표해서 나가는 거니까 부담감도 있다. 형들에게 많이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다녀오겠다.
-WBC에 가서 어떤 보탬이 되고 싶은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제가 그런 대회를 여러 번 나가 본 게 아니라 처음 나가는 거라. 저희 팀 말고 다른 팀 선배들도 많으니까 저는 배우러 갈 거다. 이대호 선배도 계시니까. 제가 이대호 선배 폼을 보고 많이 연구해서 묻고 싶은 것도 있다.
-대표 팀과 관련해 조언을 들은 게 있나.
'국대 베어스'라고 하는데, 경험 많은 형들이 많다. 편하게 장난식으로 '주가 올리러 가는 거 아니냐' 이런 말 하면서 편하게 좋은 이야기 많이 해 줬다.
-두산 선수 7명이 뽑혔는데, 걱정 안 하나.
형들은 알아서 잘할 거 같고, 저도 큰 걱정은 없다. 더 좋은 경험을 쌓으러 가는 거니까. 시즌 때 안 좋을 거 걱정해서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 데 안 나가는 건 아닌 거 같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뽑혔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
감독님께서 시즌 치르면서도 이야기했다. 다녀오는 거랑 안 다녀온 거는 차이가 크니까. 90인 엔트리에서 처음 빠졌을 때 '아깝다'고 하셔서 다음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운 좋게 뽑혔다. 감독님께 바로 연락 드려서 감사하다고 했다.
-20홈런-20도루 부담은 있는지?
숫자에 부담 느끼지 않고 하던 대로 초심 잃지 않고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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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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