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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야 산다' KIA, 기동력 야구 필요한 이유

작성일: 2015.04.13 17:36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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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는 남아있다. 바로 타자들이 베이스를 훔치는 플레이로 상대팀 베터리를 흔드는 것이다.

KIA는 12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두 방의 홈런포를 쏘아 올린 김주찬을 포함해 타선이 터지면서 승리를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KIA 타선은 모처럼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했다. 김주찬을 비롯해 최용규와 김다원도 각각 한 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방망이가 터지면서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진 5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오랜만에 웃었다. 그러나 마냥 웃을수 만은 없었다. 이유는 '뛰는 야구' 즉,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KIA는 뛰어줄 선수들이 입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큰 것 한 방에 의존해야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KIA는 13일까지 팀 홈런 부문 17개로 삼성(19개)에 이어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팀 타율은 0.247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홈런포로 승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문제는 팀 도루 9개로 이 부문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이다. 언제까지 홈런포에만 의존해 승리를 챙길 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김주찬(22개), 신종길(20개), 안치홍(19개), 필(10개) 등이 두 자릿 수 도루를 기록하면서 KIA의 기동력을 책임졌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르다. 지난해 김주찬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도루를 달성한 신종길이 부상으로, 안치홍(경찰 야구단)과 김선빈(상무 야구단)의 입대에 따른 공백이 크게 보이고 있다.

올 시즌 KIA 타선에서는 최용규와 강한울이 각각 2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팀 내 가장 많이 뛰고 있다. 그러나 이들 외에도 김주찬(1개)을 비롯해 브렛 필(1개), 김다원(1개) 등 다른 선수들도 더 뛰어줘야 한다.

물론 김기태 감독의 작전에 따라 도루 횟수가 한정적일 수도 있지만 항상 방망이에 기대를 걸 수 없다. 타격은 언제든 침묵할 수 있다. 반면 기동력을 활용한 야구에는 슬럼프가 없다고 한다. 주자가 한 베이스 더 진루해 득점권에서 홈을 노릴 수 있는 '기동력'을 살린 야구를 기대하는 이유다.

[사진] 김주찬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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