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피어밴드, 5이닝 5실점··· 흠집 난 위기관리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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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대현 인턴기자] ‘영웅군단의 2선발’ 라이언 피어밴드(30)가 kt 위즈를 맞아 부진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낼 때마다 제구가 흔들리고 적시타를 맞아 아쉬운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피어밴드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진 4개를 뺏었으나 고비 때마다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1회 전날 승리로 기세가 오른 kt에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신명철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았고 앤디 마르테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 했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피어밴드는 4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1루 상황, 1회 때 적시타를 허용했던 마르테와 마주했다. 결과는 1회보다 더 좋지 않았다. 마르테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역전 2점 홈런을 얻어 맞고 말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 갔다. 용덕한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기혁에게 4구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 후속타자 이대형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고 신명철에게 이날 경기 세 번째 볼넷을 내주면서 루상에 주자를 모두 채웠다.
1사 만루 위기에서 박경수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면서 밀어내기 1점을 내준 피어밴드는 이날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는 전 타석까지 3타점을 기록한 마르테.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피어밴드는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내야진이 병살로 연결하지 못하는 사이 3루 주자 용덕한이 홈을 밟아 5점째를 내줬다.
투구수 77개를 기록한 피어밴드는 6회부터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11일 경기서 신생팀의 역대 첫 승 재물로 자존심을 구긴 넥센은 피어밴드의 역투를 기대했으나 부진한 피칭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피어밴드는 그간 한국 무대에서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투수들은 대개 주자가 출루하거나 득점권 위기를 맞으면 흔들린다. 그러나 피어밴드는 달랐다. 피어밴드의 피안타율은 주자가 없을 때 0.367까지 올라가지만, 주자가 출루하면 0.294로 내려간다. 득점권에서는 0.182로 더 내려간다.
그러나 이날 피어밴드는 평소답지 않았다. 1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맞았고 5회 만루 상황에서는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56에서 O.OO으로 치솟았다.
피어밴드는 이번 경기 포함 지난 세 경기에서 중심타선을 상대로 약점을 드러냈다. 1일 경기에선 NC 4번 타자 나성범에게 2루타를 포함해 2안타를 내줬고 7일 두산 4번 타자 홍성흔에게 역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도 4번 타자 마르테에게 2안타 4타점을 내줬다. 타순별 피안타율을 봐도 중심타선에 0.375로 약한 모습이다. 앞으로 원활한 시즌 운영을 위해서는 중심타선에 약한 면모를 개선해야 한다.
[사진] 라이언 피어밴드 ⓒ SPOTV NEWS 한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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