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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수비' 5위 GS 칼텍스가 1위 흥국생명 잡은 비결

작성일: 2017.02.02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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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 황민경, 이나연(왼쪽부터) ⓒ 장충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도곤 기자] GS 칼텍스가 수비의 힘으로 리그 1위 흥국생명을 잡았다.

GS 칼텍스는 1일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25-22, 24-26, 25-22)로 이겼다.

GS 칼텍스의 수비가 돋보였다. GS 칼텍스는 1세트부터 흥국생명의 주포인 타비 러브와 이재영의 공격을 연이어 걷어 올렸고 러브와 이재영의 1세트 득점은 각각 3점과 2점에 불과했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상대 수비가 워낙 좋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리베로 나현정뿐 아니라 레프트 이소영과 황민경이 좋은 수비로 힘을 보탰다. 알렉사 그레이도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했다.

나현정이 32개의 디그를 시도해 29개, 이소영은 29개 가운데 27개의 디그를 성공했다. 황민경과 알렉사는 각각 20개와 16개의 디그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경기 후 황민경은 "원하는 코스로 공이 오지 않으면 그날 경기 전체가 풀리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1일) 경기는 생각하는 코스로 공이 왔다. 덕분에 수비도 잘됐다"고 말했다.

함께 활약한 이소영은 "리시브는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공이 잘 보이는 날도 있지만 어떤 때는 전혀 보이지 않는 날도 있다. 오늘은 공이 잘 보였다. 다리도 잘 움직여 공을 잘 따라다녔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공격에서도 알찬 활약을 펼쳤다. 이소영은 14점을 기록했고 매치포인트에서 점수를 올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민경은 13점에 34.2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황민경은 8개의 범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1개의 범실도 하지 않고 5점이나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GS 칼텍스 구단주인 허진수 회장이 관람했다. 차상현 감독은 "모르게 오신다 해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냥 오실 예정이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며 "나만 부담 갖기는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선수들에게 '부담 가져라'고 했다"며 농담을 던졌다.

황민경은 "감독님이 계속 말하시더라. 부담 갖더라도 이길 건 이기자고 하셨다"며 웃어 보였다. 구단주 방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GS 칼텍스는 4위 현대건설을 승점 11점 차이로 쫒으며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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