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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SK 윤희상, "공을 던질 수 있어 행복하다"(영상)

작성일: 2017.02.09 06:0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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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지금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게 소중하고 행복하다."

2004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베테랑 투수 윤희상이 힘찬 2017년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큰 부담은 갖고 있지 않지만, 그는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 책임감을 안고 몸을 만들고 있다.

"오랜만에 제대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는 윤희상은 "지난 시즌에는 10승을 달성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아쉬운 게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23경기에서 9승6패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012년 시즌(10승9패) 이후 최근 4시즌 동안 10승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윤희상은 건강한 2017년을 그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가장 큰 소득은 몸이 괜찮다는 확신이었다. 정말 몇 년만인지, 이렇게 아프지 않고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좋지 못했지만 6월 1군 복귀 이후 승수를 쌓으면서 팀의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올해에는 구속을 끌어올리는 건 쉽지 않겠지만, 공을 더 강하게 던지는 투구 수를 늘리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 SK 윤희상 ⓒ 곽혜미 기자
윤희상은 "몸 상태가 괜찮으니 목표도 세울 수 있는 것 같다. 2군 생활도 해 보고 재활 과정도 겪어 봤다. 이것저것 다 경험했다. 지금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야구는 투수 놀음', 우리 팀의 불펜진의 임무가 크다. 그러려면 선발투수들이 길게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지난해 144경기에서 69승75패로 6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 9연패가 뼈아팠다. 타선이 터지지 않기도 했지만, 마운드가 흔들렸다. 베테랑 윤희상은 나름대로 제 몫을 했지만 '가을 야구'를 꿈꾸기에는 선발진이 강하지 못했다. 불펜진도 마찬가지였다.

SK는 2017년 시즌을 위해 KBO 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SK 구단 역사에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택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강력한 선발진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 감독님과 코치님이 오시는데, 어느 정도 몸이 되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설렌다"던 윤희상이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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