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태극 마크' 두산 민병헌, "국민께 힘과 용기 드리고 싶다"
작성일: 2017.02.08 10: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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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30)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민병헌은 국가 대표 팀에 올해로 5번째 부름을 받았다. 2006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을 시작으로 2010년 제 17회 대륙간컵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에 출전했다.
"처음 국가 대표로 뽑혔을 때(2006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가 생각난다. 그때는 첫 태극 마크여서 긴장을 잔뜩했다. 팀에 훌륭한 선배들이 많아 배운 게 많았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시리즈나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에서 떨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여러모로 마음 쓸 일이 많은 한 해다. 다음 달 WBC에 참가한 뒤 소속 팀으로 돌아와 시즌을 치른다. 건강하게 정규 시즌을 마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민병헌은 "주변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개인적으로 신경 쓸 게 많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잊고 팀을 위해 뛰는 게 우선이다. 이런 마음가짐을 지킨다면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민병헌은 2006년 프로 데뷔 이래 한 시즌 가장 많은 134경기를 뛰면서 타율 0.325 16홈런 87타점으로 활약했다. 민병헌은 "경기에 많이 나가겠다고 다짐해서 그런지 커리어 하이 기록이 나왔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아쉬운 점은 있었다. 민병헌은 "정규 시즌은 불만이 없었는데, 한국시리즈에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 어떻게 보면 체력적인 게 원인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두고 훈련하고 있다. 민병헌은 "올해는 WBC도 있어서 체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해 우익수가 아닌 중견수로 나서면서 체력 부담을 느꼈다. 민병헌은 "중견수와 우익수 가리지 않고 모두 뛸 수 있는 체력을 기르겠다. 타격은 수비와 다르게 슬럼프가 있고 해마다 조금씩 기복이 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연습하는 게 답인 거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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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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