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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의 벽' 넘지 못한 KC, '시즌 무패' 깨져

작성일: 2015.04.16 16:0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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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인턴기자] 개막 후 7연승 가도를 달리던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천적' 카일 깁슨(28)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캔자스시티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캔자스시티 선발로 나선 에디슨 볼퀘즈는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깁슨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4회말 1-1 균형이 깨졌다. 볼퀘즈는 2사를 만든 뒤 트레버 플루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오스왈도 아르시아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아 1-3 역전을 당했다. 이후 볼퀘즈는 득점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8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네드 요스트 캔자스시티 감독은 CBS스포츠를 통해 "볼퀘즈는 제 몫을 다했다. 볼퀘즈가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4회 아르시아에 홈런을 허용했던 순간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요스트 감독은 "미네소타 선발 카일 깁슨은 늘 우리 팀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오늘도 역시 그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깁슨은 6⅔이닝 동안 안타 9개를 허용했지만 한 점만 내주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깁슨은 캔자스시티와 통산 4경기에 선발 출전해 4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깁슨은  "어느 순간부터 캔자스시티가 경기를 포기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우리 팀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네소타도 1승이 간절했다. 미네소타는 전날(15일)까지 1승 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였다. 미네소타는 1994년에도 시즌 초반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캔자스시티에 경기를 내주면 구단 55년 역사상 최악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되는 상황이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7승 1패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더 치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8승 1패)에 이어 지구 2위에 자리했다. 미네소타는 2승 6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 카일 깁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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