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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도약' 준비 SK 박종훈,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 되겠다"

작성일: 2017.02.1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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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박종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는 트레이 힐만 감독 체제로 2017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에이스' 김광현의 공백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SK의 선발진은 '선의'의 경쟁 속에서 재구성되고 있다.

"베스트 멤버로 개막전을 치를 수 있도록 선수들의 몸 상태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힐만 감독은 5선발 투수 육성에 대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거다. 시즌 개막전까지 평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당장 한 시즌 10승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지만 지난 시즌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윤희상과 박종훈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새 시즌에는 '신형 잠수함' 박종훈의 활약이 필요하다. 지난해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새 시즌에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8승13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4월 한달 동안 5경기에서 3승(무패)을 챙겼다. 그러나 이후 다소 부진했고, 한 시즌 동안 5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았던 시즌이 됐지만, 박종훈은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를 향한 기대치도 적지 않다.

'절치부심'. 박종훈은 "올해 몸 상태는 좋다. 지난해에 좀 아팠는 데, 많이 신경써서 좋아졌다. 올해에는 잘 해야 한다. 나만 잘하면 된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발이든 불펜이든, 가라지 않고 다 준비하고 열심히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에 위축될 법도 했으나 박종훈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그는 "나는 시즌이 끝나면 바로 긴장이 되더라. 바로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즌을 마치면 긴장도 풀어지고, 한 시즌 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생각할 법 했으나, 그럴 여유를 갖지 않았다.

박종훈은 "믿고 (경기를)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올해에는 하체 운동을 강화하고, 몸의 유연성을 더 길로 제구력을 보완하겠다. 이 가운데 커브 콘트롤을 잡겠다. 내가 원하는대로 던질 수 있는 커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종훈은 지난해 12월 '품절남'이 됐다. 가정을 꾸렸기에 책임감도 더 커졌다. 그는 "2016년은 내가 가장 많이 배운 한 해가 됐다. 성적도 좋지 않았고, 이루지 못한 것도 많았지만 배운 게 많았다. 아프지 않고, 꾸준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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