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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실전 감각 회복 조짐, 한국 오키나와 연습 경기 끝

작성일: 2017.02.22 15:4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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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식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영상 배정호 기자] 한국이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를 2패로 마쳤다. "처음 지고 다음에 이기는 게 좋다"던 김인식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타자들이 빠른 공을 많이 상대했고, 기대했던 투수들의 감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22일 오키나와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 야구 DeNA 베이스타즈와 연습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김인식 감독은 21일 훈련을 마치고 "다 이겨도 안 좋고 다 져도 안 좋다. 첫 경기를 지고 선수들이 보완점을 깨달으면 좋고, 그 다음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게 마무리해야 최고다"라고 했다. 7회까지 2-1로 앞서며 기대대로 되는 듯했지만 결국 2패로 오키나와 일정을 마감했다. 

19일 요미우리전에서 0-4로 진 한국은 연습 경기 2경기 18이닝 2득점으로 타격감을 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23일 귀국한다. 22일은 19일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 면이 있었다. 요미우리전 4안타, DeNA전은 2안타였고, 선수별 차이는 있지만 타석에서의 대처 능력이나 타구 질은 발전했다. 바닷가에 있어 바람이 많이 부는 구장 특성 탓에 좋은 타구가 뜬공이 되기도 했다. 

DeNA는 필 클라인 3이닝, 조 위랜드 3이닝, 스펜서 패튼 1이닝 등 외국인 선수에게 많은 이닝을 맡겼다. 한국 타자들은 그만큼 빠른 공을 상대할 기회가 많았다. 요미우리전에서 마일스 미콜라스,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를 상대한 것을 포함해 실전 대응력은 2경기에서 바라던 것 이상으로 키울 수 있었다.  

투수 쪽에서는 양현종이 2이닝 4피안타 1실점한 뒤 우규민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현승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9일 실점한 선수들은 이번에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6회 나온 장시환은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2사 2, 3루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찾을 계기를 마련했다. 박희수는 7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경찰 야구단 입단을 위해 훈련소를 다녀온 이대은은 예상보다 이르게 실전에 나왔다. 2-1로 앞선 8회 등판해 아우디 시리아코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고, 시라사키 히로요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1사 2, 3루에서 미네이 히로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한 그는 "오랜만에 실전이라 공이 높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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