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독점영상] '위협구 남발' OAK-KC, '5명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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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위협구가 쏟아지는 등 아슬아슬한 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캔자스시티의 선수단 5명이 퇴장을 당했다.
캔자스시티와 오클랜드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2015 메이저리그 시즌 3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4-2 승리로 끝이 났지만 5명이 퇴장을 당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첫 퇴장은 1회말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스캇 카즈미어가 던진 92마일(시속 148km) 빠른 공이 타석에 있던 캔자스시티 중견수 로렌조 케인의 발등을 강타했다. 위협구라고 판단한 그렉 깁슨 구심은 즉시 양 팀 벤치에 경고를 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 더그아웃에서 데이브 에일랜드 투수 코치와 네드 요스트 감독이 항의를 계속하자 깁슨 구심은 이 둘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두 팀은 전날(19일) 경기에서도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캔자스시티 선발로 나섰던 요다노 벤츄라가 오클랜드 3루수 브렛 로우리에 빈볼을 던졌다. 지난 18일 경기에서 로우리가 위험한 슬라이딩으로 캔자스시티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를 다치게 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카즈미어가 이날 1회부터 위협구를 던지면서 두 팀은 3일 연속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카즈미어는 경기 후 MLB.com을 통해 "보복이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카즈미어는 "의도적으로 몸 맞는 공을 던지지 않았다. 순수하게 경기를 지켜본 이들은 위협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것이라 믿는다. 빠른 공을 힘껏 던지려다 제구가 안 된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카즈미어의 설명과 달리 케인은 위협구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케인은 "카즈미어가 내게 괜찮은지 물어보긴 했다. 그러나 누구도 몸 맞는 공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며 "기분이 상했다"고 강조했다.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8회 캔자스시티 구원 투수 켈빈 헤레라가 로우리에게 위협구를 던지면서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헤레라는 로우리 등 뒤로 지나가는 100마일(시속 약 161km) 빠른 공을 던졌다. 그렉 구심은 즉각 헤레라를 퇴장시켰으나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걸어 나왔다.
이번 상황에 대해서 카즈미어는 "헤레라가 로우리에게 위협구를 던진 것은 정말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경기를 이런 식으로 진행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헤레라는 "단지 (공의) 그립을 잘 못 잡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헤레라의 위협적인 투구에 로우리는 "정말 화가 났다. 누군가의 등 뒤로 100마일 공을 던지고 유유히 떠나는 것은 '다음에 만나면 네 머리를 맞출 것이다'라는 의미다. 85마일도 아니고 100마일이었다.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가 다분했다"며 흥분하며 말했다.
한편 8회 캔자스시티 벤치가 강하게 항의하자 짐 조이스 3루심은 돈 와카마스 벤치 코치에게, 그렉 구심은 유격수 에스코바에게 퇴장을 명했다.
[영상] OAK-KC 빈볼시비 5명 퇴장 촌극 ⓒ SPOTV NEWS 영상 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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