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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레 "흥행이 명분을 또 이겼다"…비스핑 vs 생피에르 반응

작성일: 2017.03.02 07:02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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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나우두 자카레는 지난달 UFC 208에서 팀 보우치를 기무라록으로 꺾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미들급 랭킹 3위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37, 브라질)는 또 기다려야 한다. 타이틀 도전권은 저 멀리 도망갔다.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의 타이틀 2차 방어전 상대가 랭킹 1위 요엘 로메로였다면 인정할 수 있었다. 로메로 다음 차례를 기다리면 됐다.

하지만 3년 2개월 만에 복귀를 확정한 전 웰터급 조르주 생피에르가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ESPN의 스포츠 센터에 출연해 비스핑과 생피에르가 미들급 타이틀전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시기와 장소는 미정. 올해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자카레는 내년이나 돼야 타이틀전 가능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자카레 측은 비스핑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자카레의 매니지먼트는 "마이클 비스핑이 백작(The Count)에서 왕(The King)이 됐네. 계급이 올라갔다"고 비꼬고 "흥행을 위한 경기가 또 (명분이 있는 경기를) 이겼다"고 말했다.

비스핑은 영국을, 생피에르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선수다. 흥행이 보장돼 있다. PPV 판매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랭커들은 짜증이 난다. 자카레, 로메로뿐 아니라 2위 루크 락홀드, 4위 크리스 와이드먼, 5위 게가드 무사시, 6위 로버트 휘태커까지 줄줄이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10월 비스핑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도 랭킹 10위 밖에 있던 댄 헨더슨이었다.  

차기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던 로메로 측은 일단 말을 아끼고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다. 로메로의 매니지먼트는 "지금은 생피에르가 복귀전을 잘 치르길 바란다는 말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곧 로메로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들급은 혼전 양상이다. 2위 락홀드는 부상을 치료하고 있는데 복귀전에서 자카레와 재대결을 바란다. 4위 와이드먼과 5위 무사시는 다음 달 9일 UFC 210에서 싸운다. 8위 비토 벨포트와 10위 켈빈 가스텔럼은 오는 12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6 메인이벤트에서 대결한다.

줄 서 있는 미들급 도전자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 GSP와 하반기 타이틀전
1위 요엘 로메로- 8연승 하고 닭 쫓던 개
2위 루크 락홀드- 부상 치료하고 자카레와 재대결 희망
3위 호나우두 자카레- 짜증
4위 크리스 와이드먼- 다음 달 무사시와 경기
5위 게가드 무사시- 다음 달 와이드먼과 경기
6위 로버트 휘태커- 6연승하고 호시탐탐
7위 앤더슨 실바- 지난달 4년 4개월 만에 승리
8위 비토 벨포트- 오는 12일 가스텔럼과 경기
9위 데릭 브런슨- 5연승 하다가 2연패
10위 켈빈 가스텔럼- 오는 12일 벨포트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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