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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시범경기] 상무 박치왕 감독 "네덜란드, 스스로 무너지지 않아"

작성일: 2017.03.03 17:2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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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대표 팀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스스로 무너질 팀이 아니에요."

상무 야구단을 이끄는 박치왕 감독이 감탄했다. 상무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시범경기에서 1-11로 완패했다. 2일 한국에 4-1로 이긴 뒤 나온 완패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네덜란드는 임지섭, 양현 등이 등판한 상무에 홈런 포함 16안타를 날렸고, 216cm의 장신 투수 룩 판 밀, 강속구 투수 자이어 저젠스 등 9명이 등판해 4피안타 1볼넷 1실점만 했다.

박치왕 감독은 "스스로 무너질 팀이 아니다. 타자들은 자기 존이 있어서 함부로 덤벼들질 않는다. 더 정교한 투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의외로 몸쪽 공에 약할 것 같은 스윙을 하는 타자들이 있었다. 투수들은 9명이 나왔는데 그러다 보니 우리 타자들이 익숙해질 틈이 없었다. 나온 투수들 모두 100% 컨디션으로 보인다. 직구가 145km 아래인 선수가 없고, 다들 무브먼트도 훌륭하다"고 네덜란드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공수주 다 갖춘 팀이다.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는다. 작은 야구도 할 줄 안다. 내야수들 움직임은 차원이 다르다. 여유가 있다.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면 투수들의 퀵 모션도 좋다"고 이야기를 이었다.

김인식 감독은 7일 열릴 네덜란드전 선발투수로 양현종과 우규민을 저울질하고 있다. 박치왕 감독은 새로운 후보로 떠오른 우규민에 대해 "타이밍을 뺏을 줄 아는 투수라 괜찮을 거다. 대신 커브를 더 신경 써서 던져야 할 거다. 우리 선수들을 상대할 때처럼 던지면 걸린다. 몸쪽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치왕 감독은 "결국 타자들이 때려야 한다. 실수를 기다릴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우리와의 싸움이라고 본다. 한국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걸 잘하면 된다"며 대표 팀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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