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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역시 강한 네덜란드…더 중요해진 이스라엘전

작성일: 2017.03.04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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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제리 웨인스타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스로 무너질 팀이 아니다. 공수주 다 갖췄다." (상무 박치왕 감독) "객관적인 실력에서 우리보다 위다." (대표 팀 김인식 감독)

네덜란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에 대한 얘기다. 네덜란드가 메이저리거가 합류한 뒤 첫 경기에서 실력 발휘를 했다.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시범경기에서 16안타를 때리며 11-1 대승. 메이저리그 경력 선수 위주의 주전뿐 아니라 교체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미지수로 여겨지던 투수력은 예상 이상이었다.

한국의 당면 과제는 2라운드 진출이다. 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3승이 절실하지만, 현실을 외면하기 어렵다. 설령 네덜란드에 지더라도 2승 1패는 확보해야 한다. 다시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와 싸우지 않으려면, 또 2라운드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과 상승세의 팀 분위기를 지키기 위해 6일 이스라엘전이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

두 가지를 이겨내야 한다. 우선 부담감이다. MLB.com은 3일(한국 시간) A조 4개국 전력을 정리하면서 한국이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조건 가운데 하나로 '열광적인 응원'을 꼽았다. 역대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WBC라 팬들의 기대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인식 감독은 마냥 반가워하지만은 않았다. "부담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압박감을 호소했다.

김광현과 정근우 등의 부상과 강정호의 음주 운전 사고, 추신수-김현수의 불참 등 여러 이유로 처음 바랐던 28명 엔트리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변명이 통하지 않는 자리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김인식 감독이다.

다음은 낯선 투수다. 마이너리거 유망주 수준의 투수들이 많지만 반대로 우리가 가진 정보가 적다는 뜻도 된다. 전력분석팀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영국과 최종 예선부터 이스라엘을 '집중 마크'했다. 이제 공은 직접 경기에 나설 선수들에게 넘어왔다.

문제는 아주 짧은 시간에 투수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상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는 만큼 선발투수라 해도 두 번 이상 만나기 어렵다. 불펜 투수라면 그 타석에서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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