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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상에서 마무리 원했다"…'은퇴 선언' 알론소 고별사

작성일: 2017.03.09 20:4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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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사비 알론소 ⓒ바이에른 뮌헨 SNS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사비 알론소(35·바이에른 뮌헨)가 정든 축구화를 벗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 시간) 2016-17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짓는다고 발표했다. 알론소는 구단 TV와 인터뷰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지금이 적기라고 믿는다"면서 "최고의 수준에서 은퇴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알론소는 199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1군에 데뷔한 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4년 8월 뮌헨으로 이적해서는 분데스리가 2회 우승(2014-15, 2015-16 시즌), DFB 포칼 1회 우승(2015-16 시즌) 등을 맛봤다. 스페인 대표 팀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 이상을 뛰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유로 2008, 2012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사비 알론소 고별사>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만, 저는 지금이 적기라고 믿습니다. 저는 늘 늦는 것보다는 이른 것이 낫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저는 여전히 몸 상태가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이 (은퇴를 선언하기에) 좋은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축구 인생을 가장 높은 수준에 있을 때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 역시 최고 수준에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뮌헨을 위해 뛸 수 있어서 이 구단의 일원이라서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많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모두 다 훌륭한 구단들입니다. 스페인 국가 대표 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제가 이토록 훌륭한 커리어를 쌓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 전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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