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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두산 5선발 경쟁 불붙일 '영건 3인'

작성일: 2017.03.11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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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사, 영상 장아라 기자] "생각보다 젊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 줬다.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며 만족스러웠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치면서 흡족해 했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더뎌 고민이 깊었다. 김 감독은 "1차 지명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부상으로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때 젊은 투수 갈증을 해소할 신인이 둘이나 나타났다. 2016년 2차 지명 1, 2순위로 입단한 박치국(19)과 김명신(24)이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지난달 호주 캠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권명철 투수 코치는 "신인인데 생각 이상으로 볼 끝이 좋다"고 호평했다.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인 박치국은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몸쪽 공을 던질 수 아는 게 큰 장점이다. 볼 끝이 좋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 무기로 쓴다.

김명신은 제구력이 뛰어나 캠프에서 '오른손 유희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두산 관계자는 "코너워크가 좋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변화구 구사력이 수준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1군 등판 기회가 적었던 함덕주(22)도 눈도장을 찍었다. 불펜 요원인 함덕주는 2014년 선발 수업을 받은 경험이 있는데, 미야자키 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며 단숨에 5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신인들의 활약이 반가운 건 맞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5선발이) 거의 정해졌다. 2명 정도 같이 운용할 예정이다. 신인은 아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를 5선발 시험 무대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치국과 김명신, 함덕주가 김 감독의 마음을 흔들며 1군에서, 그리고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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