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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오키나와 캠프] 삼성 '마운드 재건' 위한 필요조건 '2가지'

작성일: 2017.03.10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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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신예 투수 최충연 ⓒ 오키나와(일본),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홍지수 기자] 해마다 진행되는 전지훈련 기간은 팀마다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시간이다. 삼성 라이온즈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한 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삼성은 2016년 시즌 65승1무78패로 9위에 그쳤다. 마운드가 흔들린 게 뼈아팠다. '가을 야구' 단골손님이었던, 해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팀이었던 삼성이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고민이었다.

지난해 삼성의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는 단 3경기 만을 치르고 부상으로 재활을 하다 가장 먼저 퇴출됐다. 앨런 웹스터는 지난해 6월 5일 등판 이후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재활을 하다가 떠났다. 대체 외국인 선수 아놀드 레온은 어깨 통증으로 단 2경기 등판에 그쳤다. 13경기에 등판한 대체 선수 요한 플란데는 유일하게 부상 없이 등판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7.6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한수 감독은 "지난해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투수진이 안정돼야 장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면서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에는 몇 승을 챙기기보다는 길게 던져 주기를 바란다. 160이닝 이상은 던져야 투수진 전체에 안정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7년 시즌 도약을 위해 앤서니 레나도와 재크 페트릭, 새 외국인 선수들을 다시 영입했다. 김상진 투수 코치는 "레나도는 큰 키에서 나오는 커브가 위력적이더라. 제구력도 안정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직까지 평가는 나쁘지 않지만 뚜껑은 열어 봐야 한다. 삼성의 새 외국인 선수들이 얼마나 빠르게 KBO 리그 무대에 적응할지도 관심사다. 이 가운데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젊은 투수들이 성장해야 한다. 기존의 베테랑 투수들과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야 팀도 살게 된다.

김 감독은 "아직 오키나와 연습 경기로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야 투수진 안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상진 투수 코치도 김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김 코치는 "젊은 선수들이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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