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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매거진 영상] '역경'을 '기회'로 만든 사나이, 카바사스키의 레알 마드리드 이야기

작성일: 2017.03.17 13:00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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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장애를 '역경'으로 여길 테지만 다니엘 카바사스키에게는 '기회'였다.

스페인의 장애인 테니스 선수 카바사스키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다리에 대퇴골이 없었고 왼쪽 무릎은 뒤틀려 있었다. 하지만 장애에도 카바사스키는 큰 꿈을 꿨다. 그리고 실현했다. 2017년 2월 현재 그는 장애인 테니스 스페인 랭킹 1위. 세계 랭킹 15위이다. 

카바사스키의 얼굴에는 언제나 미소가 가득하다. 카바사스키는 "장애가 오히려 나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장애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인생도 없었다. 모든 일에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며 "장애도 다른 시선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테니스 선수는 라파엘 나달(31, 스페인)이다.

카바사스키는 "나달과 비교하려면 난 아직 멀었다. 전술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갈 길이 멀다. 그래도 코트 위에서 비슷한 철학을 갖고 있고 왼손잡이인 점은 같다"고 말했다. 둘은 테니스 선수라는 것 외에도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열렬한 팬이다.

카바사스키는 "난 9살 때 미국에서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아버지가 레알 마드리드 팬이셔서 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으로 데리고 갔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고 나도 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루이스 피구,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페르난도 이에로가 뛰던 갈락티코 시절이었다. 늘 승리하는 좋은 시절이었다. 승리만 하는 팀이니 팬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카바사스키는 함께 테니스 경기를 하고 싶은 축구 선수가 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테니스로 대결해 보고 싶다. 둘 다 승리욕이 강해서 진지한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카바사스키는 자신의 인생을 단 한 단어로 정리했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극복'이다. 장애 때문에 할 수 없게 된 것도 있지만 할 수 있게 된 것도 있지 않냐"면서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을 추스르고 실수에서부터 배워 나가면 결국에는 일이 잘 풀린다"고 했다.

[영상] 라리가 매거진 ⓒ SPOTV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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