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지금이 아스날-벵거의 위기? 진짜는 FA컵 4강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시간이 갈수록 아르센 벵거(67, 프랑스) 아스날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그동안 벵거가 퇴진해야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됐어도, 그 강도가 이번 시즌만큼 강하진 않았다.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링컨 시티와 치른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5-0 대승으로 팀 분위기를 살리는가 싶었다. 하지만 이 승리에도 그의 퇴진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팀 기강은 흔들린지 오래다. 5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27라운드 리버풀에 1-3으로 완패한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29, 칠레)가 벤치에서 웃는 얼굴이 포착됐다. 여기에 영국 언론 ‘미러’는 훈련 중 선수단과 산체스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설상가상 바이에른 뮌헨과 치른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에선 1, 2차전 합계 2-10이란 충격적인 스코어로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하기까지 했다.
아스날은 리그에서 15승 5무 6패(승점 50)를 기록, 아직까지는 UCL 진출권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UCL 안정권에 있던 팀이 지금은 5위까지 추락했다는 것이다. 아스날은 지난해 8월부터 각종 대회를 합쳐 27경기에서 4번의 패배만 기록했던 반면, 올해는 그 절반 수준인 14경기를 치르고도 무려 5번이나 패했다.
:: 아스날 성적 비교
2016년 8월 ~ 12월 27경기 16승 7무 4패, 승률 59.2%
2017년 1월 ~ 현재 14경기 8승 1무 5패, 승률 57.1%
벵거는 18일 밤 9시 30분에 열릴 EPL 27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떤 것을 해도 충분하지 않다. 그러니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하겠다”며 자신을 향한 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다고 얘기했다. 벵거 본인이 어떤 결과물을 내더라도 우승이 아니라면 팬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는 낙담어린 말이었다.
그러나 벵거의 진짜 위기는 따로 있다. 바로 잉글랜드축구협회(이하 FA)컵 우승을 쟁취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 벵거는 2003-2004 시즌을 끝으로 13년 간 리그 우승을 거두고 있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팬들의 지지를 오래도록 받았던 건 2013-2014, 2014-2015 두 시즌에 걸친 FA컵 우승 때문이다. 사실상 이번 시즌도 리그 우승의 목표가 물 건너 간 상황에서 아스날이 유일하게 우승할 수 있는 대회가 FA컵이다.
하필이면 FA컵 4강전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다. 팀도 팀이지만 벵거에게 과르디올라의 존재는 더 위협적이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던 시절 UCL 16강에서 아스날을 만나 매번 탈락시켰던 전적이 있다. 이른바 아스날의 ‘4‧16 법칙’에서 ‘16’을 실현시켰던 사람이 과르디올라였다고 할 수 있다.
깊은 수렁에 빠져있는 이 시점에서 WBA전 후 치를 과르디올라와 맞대결은 벵거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이강인 미친 데뷔골'에 '전임자' 그리즈만도 놀랐다...SNS에서 댓글 폭발 "엄청난 슈팅이었다"
2026-08-20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