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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준 게 있는 선수" 김태형 감독 기대에 응답한 김인태

작성일: 2017.03.18 15:5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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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보통 한 구단의 1년 선수단 구상은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추측할 수 있다. 시작부터 감독과 코치들이 지켜볼 만한 선수들이 1군 캠프에 합류한다. 100%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그렇다. 그런데 가끔은 '더 볼 필요가 없어서' 1군 캠프에서 빠지기도 한다.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반대로 이미 충분히 가능성을 증명한 선수들의 얘기다. 두산에서는 김인태가 그렇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7년 KBO 시범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김)인태는 지난해에 보여준 게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를 더 보려고 1군 캠프에 안 데려갔다"고 얘기했다. 김인태는 이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공격 첨병의 임무를 맡았다.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3회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기회를 연결했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금민철을 상대로 볼넷 출루에 성공해 득점까지 올렸다. 김인태는 8회 장타력까지 뿜어냈다. 넥센 셋업맨 김상수로부터 우익수 뒤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큰 타구를 날려 2루까지 안착. 두산은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대거 6점을 뽑았다. 

김인태는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앞 행운의 안타를 더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김인태의 맹타와 5선발 유력 후보 함덕주의 4이닝 무실점을 앞세워 넥센을 11-5로 꺾고 시범경기 2승 1무 2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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