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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베예린의 불안한 수비, 아스널 패배로 직결

작성일: 2017.03.18 23:25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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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토르 베예린
[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베예린의 불안한 수비가 아스날이 WBA에 패배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아스날은 18일 밤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에 무려 3골울 내주면서 1-3으로 패했다. 아스날은 WBA전 패배로 리그 7패 째(15승 5무, 승점 50)를 당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이 잇따랐던 아스날은 침체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선 WBA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승리가 시급한 아스날은 경기 시작부터 라인을 끌어올려 WBA를 몰아붙였다. 양쪽 풀백으로 나선 나초 몬레알과 엑토르 베예린 역시 전진해 아스날의 공격에 가담했다. 아스날의 풀백들이 전진하자 역으로 WBA의 측면 공격수들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주어졌다. 특히 전반 11분엔 베예린이 공격 전개로 비워둔 자리를 제임스 맥클린이 돌파한 후 슛까지 시도했다. 이 슛은 페트르 체흐가 선방하며 막았다. 그러나 곧장 이어진 코너킥은 크레이그 도슨의 실점이란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그나마 아스날은 실점 후 4분 만에 알렉시스 산체스가 동점골을 뽑아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몬레알은 후방으로 내려와 수비에 치중하는 반면, 베예린은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실점한 WBA는 호시탐탐 아스날의 측면을 노렸다. 전반 31분 나세르 샤들리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살로몬 론돈의 슛, 전반 35분 도슨의 크로스 모두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이었을 정도로 몬레알과 베예린을 공략하는데 큰 비중을 뒀다.

이 날 경기에서 유독 불안했던 베예린의 수비력은 역전골의 결과를 낳았다. 후반 11분 베예린이 맥클린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고, 맥클린이 파고들자 황급히 막으려다 다비드 오스비나와 충돌하기까지 했다. 그 사이 교체 투입된 할 롭슨-카누가 볼을 침착히 집어넣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수세에 몰린 아스날은 후반 20분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하며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고자 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도슨에게 두 번째 골까지 허용하며 아스날은 완전히 침몰했다. 이후 변화는 없었고, 경기는 WBA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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