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경기 8골' 그리즈만, 무기력한 ATM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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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앙트완 그리즈만(24, 프랑스)이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으로 상심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깨웠다.
그리즈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엘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9분 선제골과 후반 34분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의 2골 맹활약과 라울 가르시아의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두고 리그 3위(22승 6무 5패, 승점 72)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측면 크로스를 통한 공격 위주로 엘체를 공략했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케 크로스를 라울 가르시아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프르제미슬라프 티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라울 가르시아는 전반 18분 길레르메 시케이라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이어갔으나 공은 또다시 티톤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전에 총 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이 단 두 개에 불과했다. 전반 38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코케의 절묘한 오른발 아웃사이드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공은 골문 위로 빗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3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4강 진출 좌절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에너지가 소모된 경기였다. 선수들은 엘체전에서 평소보다 굼뜬 움직임을 보여줬다. 엘체는 전반 동안 두터운 수비로 홈팀의 힘을 빼기 위해 애썼다.
후반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꾸준히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토레스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또다시 티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꼬이기만 했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은 그리즈만의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그리즈만은 후반 9분 코케의 슈팅을 티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머리로 골문으로 넣었다. 순간적으로 골문으로 쇄도한 판단력과 스피드가 빛난 장면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라울 가르시아의 중거리슛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그리즈만의 골본능은 후반 31분에도 이어졌다. 그리즈만은 왼쪽 골라인에서 올라온 사울 니게스의 크로스를 왼쪽 다리를 뻗으면서 두 번째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리그 21, 22호 골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네이마르(19골, 바르셀로나)와 차이를 벌리고 프리메라리가 득점 순위 3위를 지켰다
그리즈만은 4월 4일 코르도바전 이후 리그 5경기 연속 득점으로 무려 8골을 몰아쳤다. 같은 기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경기 9골)에 근접한 득점 페이스다. 또한 그리즈만은 4월 11일 말라가전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 승리로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4무)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4위 발렌시아(승점
65)와의 승점 차도 다시 한번 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남은 리그 5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이 걸려 있는 3위 사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그리즈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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