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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주역' 이재영 "5세트 마지막, 죽을 힘 다해서 때렸다"

작성일: 2017.03.24 22:1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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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2017 시즌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팀 마스코트와 기쁨을 나누는 이재영 ⓒ 인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흥국생명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선 제압했다.

흥국생명 스파이더스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13 20-25 25-22 13-25 15-13)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유일하게 정규 시즌 20승(10패)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열흘간 휴식했던 흥국생명은 경기 감각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 냈다. 팀의 기둥인 러브(27점)와 이재영(24점)은 51점을 합작하며 해결사 임무를 톡톡히 해냈다.

이재영은 5세트 14-13으로 흥국생명이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는 결정타를 때렸다. 경기를 마친 이재영은 "경기가 5세트까지 진행됐지만 별로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고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 결정전에 5시즌 연속 진출한 IBK기업은행을 상대한 이재영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이동 공격을 많이 하혀고 했고 코스도 다양하게 때리려고 했다"며 "어려웠지만 경기를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5세트 마지막 14-13에서 공격 기회를 맞이했던 이재영은 자기 소임을 해냈다. 이 상황에 대해 그는 "그 볼을 때리기 전에 범실이 있었다. 마지막 세트 14-13에서는 죽을 힘을 다해서 끝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열흘 간 휴식한 뒤 경기에 임했다. 경기 감각 문제에 대해 그는 "쉬는 동안 경기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쉬는 동안 체력 관리를 정말 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에 2연패하며 떨어졌다. 이재영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특별하게 긴장하지는 않았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다. 지난 시즌 후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후회 없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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