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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미디어데이] 이용규 "이동훈 홈 스틸 대단…느낀 점 많아"

작성일: 2017.03.27 14:3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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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규는 27일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난 24일 이동훈이 보여 준 단독 홈 스틸을 칭찬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블루스퀘어, 김건일 기자] 이용규는 한화 신인 외야수 이동훈이 시범경기에서 보여 준 단독 홈스틸에 할 말이 많은 듯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동훈의 홈스틸에 대해 "대단했다. 나도 놀랐다"고 감탄했다.

이동훈은 지난 24일 대전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2사 만루에서 투수 임창용의 와인드업을 크게 한 틈을 놓치지 않고 홈 스틸을 시도해 결승점을 올렸다. 경기가 끝나고 "감독님의 손 모양을 보고 뛰었다"고 말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이동훈이 스스로 판단했다. 센스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용규는 이날 "솔직히 나도 본인 판단인지 궁금했다. 벤치 지시가 있었는지 코치님께 물어봤는 데 없었다고 하더라. 그만큼 과감성이 있고 센스가 있다"고 칭찬했다.

"그게 어린 선수들의 매력이다. 어리다는 장점이 겁이 없다. 과감하게 뛰지 않나. 경험은 없지만 출루하면 뛴다. 아웃이 됐어도 시도했다는 자체로 개인적으로 큰 점수를 준다"며 "그 한 장면으로 나도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동훈은 대구 상원고 출신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타격상, 최다 안타, 최다 득점 3관왕을 차지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가 장점이다. 100m를 11초에 주파한다. 지난해 7월 장운호를 대신해 1군에 엔트리에 처음 올라 주로 대수비,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용규는 이동훈을 두고 "열심히 하면 언제가 반드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 잘하면 자연스럽게 팀 전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용규는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는데 대회가 끝나고 3주 휴식 진단을 받았다.

이용규는 "정확한 복귀 시점은 모르겠다. 아직 송구가 안 되는 상태"라며 "무리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경기에서 송구 욕심을 내거나 더 무리했으면 크게 다쳤을 건데 이 정도라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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