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 팀, 경기력 못지않은 동료애…부상 정태욱 초동 대처 잘해 의식 회복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한국과 잠비아의 경기가 열기를 뿜고 있던 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위험한 장면이 펼쳐졌다. 한국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이 잠비아의 케네스 칼룽가와 공중볼을 다투다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다. 공중에서 목 뒷부분이 휘청거릴 정도의 큰 충격을 받은 정태욱은 몸의 중심을 잃고 떨어졌고 이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다시 한번 머리를 부딪혔다.
정태욱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동료들이 달려들었다. 수비수인 이상민(숭실대)이 가장 먼저 뛰어갔고 의식을 잃은 정태욱의 혓바닥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심각한 상황을 직감했다. 이상민은 정태욱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자 얼른 정태욱의 입을 크게 벌려 기도를 확보했다.
그리고 곧바로 인공호흡에 들어갔다. 인공호흡을 하자 정태욱의 의식이 조금씩 돌아왔고 곧바로 U-20 대표 팀 의료진이 투입됐다. 이어 앰뷸런스가 그라운드로 진입했다.
생각보다 구급 활동이 지연되자 화가 난 이승우(바르셀로나)가 거친 제스처를 해 가며 심각성을 알렸다. 다행히 정태욱은 몸을 살짝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되찾았고 목 보호대를 한 채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태욱은 병원으로 옮겨져 목 부분 등에 골절이 있는지 CT 등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태용 U-20 대표 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태욱이가 정신을 차렸고 골절 여부 등에 대한 정밀 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빠르면서도 침착한 응급조치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은 대표 선수들은 정태욱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야 4-1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김상식 감독이 한국전 앞두고 어떤 조언 해줬나?" 이민성호에 참패 뒤 물었더니 돌아온 답변..."평소에 소통하고 있다"
2026-09-26
-
'정령 여기서 국제 대회를 개최했어야 했는가' 이민성호는 충격적 상태 잔디서...日은 4만석 도요타에서
2026-09-26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추천 콘텐츠
-
'멀티골' 이영준의 깜짝 고백 "준호가 힘들면 말하라더니, 먼저 교체로 나가더라...시차 적응 묻자 "사실 조금 힘들어"
2026-09-26
-
'이 미소, 얼마 만이야!' 손흥민 표정 확 달라졌다!…모레노호에서 되찾은 활기
2026-09-26
-
[나고야 NOW] 中 잡을 수 있었는데…임종훈-신유빈이 꼽은 ‘가장 큰 패착’의 순간
2026-09-26
-
'한국전 27점 차 대승이 사라졌다' 메달 확보→탈락, 대반전…"규정 제대로 몰랐다" 日협회 황당 실수에 사과
2026-09-26
-
와일드카드인데 '결장 또 결장' 양현준, 이유 있었다..."햄스트링 쪽 부상, 4강과 결승 출전 목표"
2026-09-26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