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과 수원 FC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가 29일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FA컵 3라운드에는 2라운드를 통과한 17개 팀과 K리그 챌린지 10개 팀, 내셔널리그 8개 팀, K3리그 상위 5개 팀까지 모두 40개 팀이 대결한다.

가장 흥미로운 경기는 3라운드 유일의 K리그 챌린지 팀 사이 대결인 성남 FC와 수원 FC의 일전. 지난해 K리그의 흥행 카드였던 '깃발 더비'가 FA컵에서 재현된다. 지난 18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수원 FC가 1-0으로 이겨, 성남이 설욕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K3리그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과 서울 이랜드(K리그 챌린지) 경기도 관심을 모은다. 포천은 K3리그 통산 5회 우승팀으로, 얼마 전에는 국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이랜드는 지난 주말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리그 첫 승을 따낸 기세를 FA컵에서도 이어 갈 생각이다. 인창수 코치를 비롯해 심영성 등 이랜드에 포진한 포천 출신들이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화성 FC(K3 리그)와 경남 FC(K리그 챌린지)의 '김종부 더비'도 펼쳐진다. 김종부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화성 FC 감독으로 팀의 첫 우승을 일구고 경남 FC로 자리를 옮겼다. K리그 챌린지 1위를 달리는 경남 FC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올해 한교원, 고광민, 구본상 등 K리그 클래식 선수들을 충원한 화성 FC는 이변의 주인공으로 부족하지 않다. 

이 밖에도 연세대와 용인대, 영남대와 홍익대 등 대학 팀끼리 맞대결도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팀들이 참가하는 FA컵 4라운드는 다음 달 19일 열릴 예정이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 일정>

포천시민 : 서울 이랜드 (오후 3시, 포천종합운동장)

부산 아이파크 : 김포시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성남 FC : 수원 FC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

화성 FC : 경남 FC (오후 5시30분, 화성종합운동장)

경주시민 : 아주대 (오후 1시, 경주 황성축구공원)

영남대 : 홍익대 (오후 2시, 영남대 운동장)

양평 FC : 청주 FC (오후 2시, 양평 용문체육공원)

전주시민 : 중앙대 (오후 2시, 전주대 운동장)

목포시청 : 창원시청 (오후 2시, 목포축구센터)

춘천시민축구단 : 고려대 (오후 3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연세대 : 용인대 (오후 4시, 서울 효창운동장)

부천 FC : 인천대 (오후 5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

강릉시청 : 안산 그리너스 FC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

천안시청 : 대전 시티즌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아산 무궁화 : 한양대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코레일 : 양주시민 (오후 7시, 대전 한밭경기장)

파주시민축구단 : 청주 CITY (오후 7시, 파주스타디움)

경주 한수원 : 선문대 (오후 7시, 경주 황성축구공원)

부산교통공사 : 김해시청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

FC 안양 : 호남대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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