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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구자철 "이겼지만 숙제 남았다…선수들도 교훈 얻었을 것"

작성일: 2017.03.28 23:5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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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왼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도곤 기자] 구자철(아우쿠스부르크)이 반성을 계기로 더 나은 내일을 다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조별 리그 7차전에서 시리아에 1-0으로 이겼다. 앞선 6차전에서 중국에 0-1로 완패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시리아전 승리로 어느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이날 선발 출전해 황의조(성남)와 교체될 때까지 86분을 뛰었다.

경기 후 만난 구자철은 승리의 기쁨보다 다음 경기를 걱정했다. 구자철은 "약속된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 못해 아쉽다. 이기긴 했지만 더 보완해야 한다. 숙제가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2차 예선에서는 경기력이 좋았으나 최종 예선에서 더 강한 팀을 상대하다보니 경기력도 떨어졌고 원정에서 승점을 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타격이다. 이로 인해 원래 하던 플레이에서 더 소극적인 태도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오늘(28일) 경기에서는 리드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승리의 만족보다 남은 예선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중국전은 하나의 위기이자 동시에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패했다. 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벼랑 끝에 설 수도 있었다. 이 승리가 남은 경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선수들이 '2차 예선에서 잘했으니 적당히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질 경우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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