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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감독에게 첫승 안긴 '용광로' 삼성 타선

작성일: 2017.04.02 17:0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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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김한수 감독이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지니까 할 말이 많이 없다. 이기면 선수들 칭찬이라도 할 텐데…."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한 말이다. 

삼성은 김한수 신임 감독 체재로 2017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과 1일에 KIA에 연이어 패하며 홈팬들에게 개막전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그러나 2일 열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6-3으로 크게 이기며 연패 탈출과 동시에 팀 시즌 첫승, 김한수 감독 통산 첫승을 달성했다.

승리 원동력은 용광로 같은 타선이 있었다. 삼성은 선발 전원 득점과 안타를 동시에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올 시즌 KBO 리그 1호 홈런과 1호 만루홈런을 KIA 나지완에게 내주며 무너졌다. 그러나 이날 대량 안타, 득점을 올려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은 2회 이승엽 우월 솔로 홈런으로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이원석이 볼넷 이지영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헌곤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앞서갔다. 

4회에 대량 득점이 쏟아지며 타자 일순을 기록했다. 이지영 박해민 구자욱 다린 러프, 이원석이 모두 안타를 쳤다. 강한울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원석이 2사 1루에서 이지영의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 때 득점하며 선발 전원 득점이 완성됐다. 선발 전원 안타는 5회 강한울이 무사 1루에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만들어졌다.

1일 경기에서 삼성 백업 타선이 한 이닝에 7점을 뽑아 KBO 역대 9회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삼성에 필요한 건 초반 집중을 발휘하며 주전 타선이 폭발하는 것. 경기 전 김 감독은 "초반에 집중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한 것을 취재진에게 이야기했다. 

김 감독 말대로 '경기 초반' 삼성 주전 타선이 그동안 참았던 증기를 뿜어내듯 터지며 첫승을 거뒀다. 다음 경기 인터뷰 때 김 감독은 할 말과 칭찬이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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