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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미래가 될 선수' 김동엽, 힐만 감독의 기대 부응할까

작성일: 2017.04.04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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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동엽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2017년 시즌 개막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힘써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가운데 새 사령탑 트레이 힐만 감독은 '미래'를 봤다.

힐만 감독이 본 희망은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이다. 찬스에서 침묵한 타자들의 분발을 바라면서도 앞으로 SK 타선을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해 경험을 쌓고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동엽이 그 대상이다.

힐만 감독은 김동엽을 "타석에서 대처 능력이 있다. 콘택트 능력이 있다. 특히 파워가 좋다. 타격의 힘은 내가 미국에 있던 시절부터 본 타자들 가운데 5~6순위 안에 든다"고 평가했다. 김동엽에 대한 힐만 감독의 칭찬은 그치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SK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본다. 충분히 그럴 능력을 갖췄다. 앞으로 팀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엽의 파워는 인정받았다. 타격 능력도 마찬가지다. 다만 수비력에 물음표가 붙으면서 지명타자 기용이 예상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그랬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수비력도 안정됐다. 힐만 감독도 인정했고, 김동엽은 "수비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SK의 미래를 이끌 중심 타자로 성장할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7월 10일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꾸준하게 출장 기회를 얻었고, 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전부터 3경기 동안 김동엽은 타율 0.182(11타수 2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타구 질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 투수의 공을 곧잘 맞췄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수비의 정면으로 갔다. 김동엽은 "잘 맞췄다고 생각했는 데 상대 수비에 잡혀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엽은 남산초등학교-천안북중을 거쳐 2009년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뒤 메이저리거의 꿈을 안고 2010년 55만 달러를 받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시카고 컵스 입단 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김동엽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타고난 파워와 체격에 비해 빠른 발, 그리고 야구 센스가 있다는 평을 받았다.

SK의 미래를 이끌 중심 타자로 성장할 자질을 갖추고 있지만 주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던 김동엽은 지난해 7월 10일 kt 위즈와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후 꾸준하게 출장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올해에도 김동엽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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