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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마이너리그 간 투수 "사람 대접 받고 싶다"

작성일: 2017.04.05 10:4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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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러 크레이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빅 리그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한 투수가 "사람 대접을 받고 싶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폭스 스포츠 5일(한국 시간)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따르면 밀워키 브루어스의 오른손 구원 투수 타일러 크레이비는 지난 주말 구단의 개막전 25인 로스터 발표에서 제외되자 극도의 좌절감을 나타냈다. 크레이비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1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을 던졌다. 1승, 평균자책점 2.03, 피안타율 0.116으로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내심 빅 리그 복귀를 바랐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 A행을 지시 받자 폭발했다.

크레이비는 지역 일간지 밀워키 저널 센티널과 인터뷰에서 "오전 9시에 출근하고 오후 5시에 퇴근해 사람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상실감을 토로했다. 이어 "구단이 내게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에게 빅 리그 진입을 놓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얘기하고선 막상 좋은 성적을 내자 "구단에 다른 계획이 있어 미안하다"며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한 것이 속상하다는 말이었다.

미워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크레이비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20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86을 남겼다. 구단의 마이너리그 옵션 행사로 그는 지난 시즌 도중 빅 리그에서 짐을 쌌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크레이비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하며 좋은 성적을 즉각 보상 받지 못해 선수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일이 야구계에서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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